[헬스코리아뉴스 / 이상훈] 28일,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했다. 그간 부진했던 의약품도 모처럼 반등에 성공했으며 삼성제약은 췌장암 치료제 3상 결과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날 대비 23.22포인트(+0.73%) 상승한 3188.73을 기록했다. 기관이 7390억원을 순 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고, 외국인도 1381억원을 순 매수하며 힘을 보탰다. 개인은 8920억원을 순 매도했다.
외국인이 매수세로 돌아선 데에는 미국의 고용지표 호전 및 인프라 투자 소식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은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40만6000명을 기록했는데 이는 코로나19 발생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경제 정상화에 대한 기대감이 증시에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또 바이든 행정부의 인프라 투자 관련, 공화당이 타협안을 제시한 것 역시 투자 심리를 개선했다는 평가다.
의약품지수도 161.81포인트(+0.90%) 오른 1만8074.70을 기록하며 3거래일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종목 별로 보면 삼성제약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삼성제약은 지난 20일, 췌장암 치료제 리아백스주의 임상 3상시험 결과를 다음달 4~8일까지 온라인으로 개최되는 미국종양학회(ASCO)에서 공개한다고 밝힌 바 있다. 관련 초록은 이미 ASCO 사이트를 통해 공개했는데 이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상한가를 기록한 것으로 풀이된다.
JW중외제약우(+9.13%), JW중외제약2우B(+4.00%), 일양약품(+3.76%), 일양약품우(+3.37%), 제일약품(+2.44%) 등도 상승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신풍제약(-3.82%), 신풍제약우(-2.49%), 녹십자(-2.39%), 한올바이오파마(-2.19%), 오리엔트바이오(-2.03%), 유유제약1우(-1.37%) 등은 하락했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3.38포인트(+0.35%) 오른 977.46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771억원, 196억원을 순 매수했으며 외국인은 883억원을 순 매도했다.
제약지수는 29.84포인트(+0.25%) 뛴 1만2146.13으로 장을 마치며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옵티팜(+12.61%)이 두 자릿수 상승을 기록했으며 이어 제놀루션(+9.52%), 팬젠(+6.42%), 알리코제약(+4.49%), 바디텍메드(+4.13%), 코오롱생명과학(+3.65%) 등이 주로 올랐다.
네이처셀(-7.26%), 엔지켐생명과학(-4.86%), 젠큐릭스(-4.44%), 콜마비앤에이치(-3.27%), 에스티팜(-3.03%), 케어젠(-2.58%) 등은 하락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