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콕집어 메디칼] '48년 무료진료 봉사' 건국대병원 고영초 교수 LG 의인상 수상
[콕집어 메디칼] '48년 무료진료 봉사' 건국대병원 고영초 교수 LG 의인상 수상
서울성모병원 이동건 교수, 강재진 간호사 국무총리표창 수상

연세대학교 원주의과대학 용석중 교수 보건복지부장관 표창 수상

의료기관평가인증원 중앙환자안전센터 '2020년 환자안전 통계연보' 발간

질병관리청-소방청 "갑작스러운 심장정지 대처능력 업그레이드"

국민건강보험공단-일산병원, 건강보험 빅데이터 결합 활용한 연구사례 및 성과 공유
  • 박민주
  • admin@hkn24.com
  • 승인 2021.05.28 17: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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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콕집어 메디칼'은 자칫 놓치기 쉬운 보건의료 관련 단신 뉴스를 한눈에 보여주는 코너입니다. 사소한 뉴스거리 같지만 누군가에게는 소중한 정보가 될 수 있기에 팩트만 요약해 알기 쉽게 보여드립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일산병원, 건강보험 빅데이터 결합 활용한 연구사례 및 성과 공유

국민건강보험공단과 일산병원은 28일 온라인으로 '제4회 보건의료 빅데이터 연구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과 일산병원은 28일 온라인으로 '제4회 보건의료 빅데이터 연구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용익)과 일산병원(병원장 김성우)이 '제4회 보건의료 빅데이터 연구 학술대회'를 28일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건보공단과 일산병원은 건강보험 빅데이터 기반의 연구사례를 공유하고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와 보건의료정책 발전에 기여하고자 2019년부터 보건의료 빅데이터 연구 학술대회를 개최해오고 있다. 

이번 학술대회 특별강연자인 건보공단 신순애 빅데이터전략본부장은 '데이터 3법 및 건강보험 빅데이터 정책방향'이 진행되고 코로나19에 따른 의료이용 현황과 대응은 물론 빅데이터 결합을 활용한 다양한 연구사례를 중점적으로 소개했다.

건보공단 김용익 이사장은 "공단이 보건의료분야 최초로 '데이터 결합전문기관'으로 선정되어 기존 건강보험공단, 노인장기요양보험공단, 사회보험료통합징수공단의 세 가지 역할에 '보건의료데이터관리공단' 역할을 추가하여 빅데이터 활용 강화를 위해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산병원 김성우 병원장은 "일산병원은 보험자병원으로서 임상현장의 목소리를 실증하기 위하여 병원의 데이터를 가공하는 공통데이터모델(CDM: Common Data Model), 임상데이터웨어하우스(CDW: Clinical Data Warehouse) 구축 사업과 빅데이터 결합 연구를 준비 중"이라며 "향후 건보공단과 함께 리얼 월드 데이터를 이용하여 가치를 창출하는 정책연구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질병관리청-소방청 "갑작스러운 심장정지 대처능력 업그레이드"

질병관리청-소방청의 제1회 급성심장정지 구급품질 향상 워크샵 포스터
질병관리청-소방청의 '제1차 급성심장정지 구급품질 향상 워크샵' 포스터

질병관리청과 소방청이 갑작스러운 심장정지 상황에 효과적이고 신속하게 대처하기 위해 팔을 걷어 붙였다.

질병관리청(청장 정은경)과 소방청(청장 신열우)은 28일 '제1차 급성심장정지 구급품질 향상 워크숍'을 비대면(온라인) 행사로 개최했다.

이날 워크숍은 급성심장정지조사 사업을 수행하고 있는 질병관리청과 병원 전 단계의 급성심장정지환자 처치를 담당하고 있는 소방청이 공동으로 기획했다. 급성심장정지환자의 생존율 향상에 기여하기 위한 구급활동과 기초자료 조사 역량 강화를 목적으로 추진됐다. 

급성심장정지는 급작스럽게 심장 활동이 심각하게 저하되거나 멈춘 상태로 2019년 119구급대가 이송한 급성심장정지환자는 3만782명이었으며 생존율이 8.7% 그쳐 사망 위험이 높은 질환이다.

워크숍은 서울대학교병원 응급의료연구실 주관으로 학계 전문가와 소방본부 구급담당, 일선 구급대원 등이 참여해 구급활동 현황에 대한 통계를 기반으로 다양한 구급품질 개선방안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질병관리청 손상예방관리과 권상희 과장은 워크숍에서 "급성심장정지 환자의 생존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정확하고 시의적인 조사감시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소방청의 구급대 역량 강화 노력을 높게 평가하고 지속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질병관리청은 2006년부터 급성심장정지 발생 현황, 역학적 특성, 회복․생존 등의 보건지표를 생산하고 있으며 심폐소생술 가이드라인을 5년 주기로 개정·보급하고 있다. 구급활동의 최일선에서 종사하고 있는 다양한 방법으로 구급품질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소방청은 2008년 심장정지 관련 구급품질 지표를 개발하는 등 구급활동의 품질 향상을 위해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2019년 7월 1일부터 전국 1497대의 구급대 중 219대를 특별구급대로 지정해 시범운영하고 있다. 119상황실 단계에서의 개선방안은 부산, 인천, 세종, 경기, 충남 등 지역 소방본부 구급 담당자가 직접 논의에 참여할 예정이다.

소방청 119구급과 강효주 과장은 "자발순환 회복률, 제세동 시행률 등 소생률의 척도가 되는 중요한 지표들을 기존 시·도 단위에서 소방서 단위로 산출하여 자료의 활용성을 증대시키겠다"고 밝혔다.

한편, 질병관리청은 '급성심장정지 구급품질 향상 워크숍'을 매년 주기적으로 개최해 지속적인 구급 및 자료수집 역량을 강화하는 체계로 운영할 계획이다.

 

의료기관평가인증원 중앙환자안전센터 '2020년 환자안전 통계연보' 발간

의료기관평가인증원이 '2020년 환자안전 통계연보'를 발간했다.
의료기관평가인증원이 '2020년 환자안전 통계연보'를 발간했다.

의료기관평가인증원(원장 임영진)은 환자안전 보고학습시스템을 통해 수집된 환자안전사고 보고현황을 담은 '2020년 환자안전 통계연보'를 발간했다. 

인증원의 통계연보는 '환자안전법'이 시행된 2016년부터 2020년까지 자율보고된 환자안전사고 통계데이터를 바탕으로 사고 유형, 보고 추이와 2020년 환자안전사고의 주요 내용을 그래픽화해 일목요연하게 비교·분석할 수 있다. 

흥미로운 통계내용도 많이 담겼다. 2020년 주요 통계를 살펴보면 환자안전사고 자율보고 건수는 최근 5년간 꾸준히 증가해 2019년에 비해 약 116%로 상승한 1만3919건이 보고되는 등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보고자의 대부분은 '환자안전법'에 따른 환자안전 전담인력(9643건, 69.3%)이었으며 그 외 보건의료인(3506건, 25.2%), 보건의료기관의 장(731건, 5.3%), 환자보호자(18건, 0.1%) 및 환자(8건, 0.1%)의 순으로 나타났다. 

인증원은 환자안전 통계연보에 보고된 환자안전사고를 가공한 원시데이터(개인식별정보 삭제)를 부록으로 제공해 환자안전 분야에 관심 있는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도록 이용자 편의성을 높였다고 강조했다.

특히 지난해 제공된 환자안전 주의경보지와 정보제공지 등을 한 번에 모아 제공하여 보고를 통한 환류 활동의 전반적인 내용을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임영진 인증원장은 "환자안전사고 보고의 증가는 국내 환자안전사고의 증가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며 오히려 환자안전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개인의 책임이나 처벌이 아닌 시스템적인 오류를 찾아내고 개선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환자안전에 대한 인식이 올바른 방향으로 바뀌고 있음을 나타내는 결과"라고 말했다. 

한편, '2020년 환자안전 통계연보'는 국민 및 보건의료인 누구나 손쉽게 접근해 이용할 수 있도록 환자안전 보고학습시스템 포털(www.kops.or.kr)에서 학습하기→통계정보→통계연보로 다운받아 볼 수 있다. 

 

연세대학교 원주의과대학 용석중 교수 보건복지부장관 표창 수상

연세대학교 원주의과대학 용석중 교수
연세대학교 원주의과대학 용석중 교수

연세대학교 원주의과대학(학장 정순희)은 내과학교실 용석중 교수가 지난 27일 보건의료인 국가시험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용석중 교수는 1998년부터 현재까지 약 20여 년에 걸쳐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에서 주관하는 의사 국가시험 문항개발에 참여하면서 시험의 객관성, 변별도와예측도 향상을 위한 활동을 꾸준히 수행해왔다.

또한 의사 국가고시 선택위원, 국가시험심의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시험 난이도와 합격선 설정, 이의신청 사항에 대한 심의를 수행했으며 지난해부터는 의사 예비시험 문항개발에도 참여해 의사 국가시험의 질적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용석중 교수는 "국시원 개원 29주년을 맞이해 뜻깊은 상을 받게 돼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국민건강 증진에 기여할 보건의료인 양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용석중 교수는 지난 2016년 5월 의료기기 산업 발전과 평가 객관화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국무총리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

 

'48년 무료진료 봉사' 건국대병원 고영초 교수, LG 의인상 수상

건국대병원 신경외과 고영초 교수
건국대병원 신경외과 고영초 교수

건국대병원 고영초 교수가 LG 복지재단이 선정하는 LG 의인상을 수상했다.

고영초 교수는 의대 본과 재학 중이던 1973년 카톨릭학생회에 가입해 매주 서울 변두리 쪽방촌 등 의료취약지역을 찾아 형편이 어려워 병원에 가지 못하는 사람들을 진료하기 시작해 현재까지 48년간 무료진료 봉사를 해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그동안 무료로 진료받은 환자는 1만5000명이 넘는다.

신경외과 전문의인 고영초 교수는 뇌종양, 뇌하수체종양 진단이나 수술과 같이 형편이 어려운 이웃들이 치료받기 쉽지 않은 중증질환을 치료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2005년경에는 정기적으로 진료하던 수두증(뇌 안에 뇌척수액이 비정상적으로 축적되는 질환) 환자가 진료를 받아야 할 시기가 넘어도 소식이 없자 집으로 찾아가 의식을 잃은 환자를 발견해 건국대병원으로 이송해 직접 수술했고 환자 생명을 구하기도 했다.

고영초 교수는 "어떤 날은 병원에서 몇 시간 힘들게 수술하고 한 시간 넘게 운전해서 의료봉사현장에 가면 파김치가 되기도 하지만 막상 봉사자들과 함께 즐겁게 일하고 환자를 만나 진료하다 보면 피곤함이 씻은 듯 사라진다"며 "이런 보람과 기쁨이 40년 넘게 자발적으로 이곳으로 나를 이끄는 삶의 원동력이 된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감염관리실장 이동건 교수, 강재진 간호사 국무총리표창 수상

(왼쪽부터) 서울성모병원 감염내과 이동건 교수, 중환자간호팀 강재진 간호사
(왼쪽부터) 서울성모병원 감염내과 이동건 교수, 중환자간호팀 강재진 간호사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감염관리실장 이동건 교수와 신경계중환자실 강재진 간호사가 '제49회 보건의 날' 기념 보건복지부 '국민보건향상 유공자 및 코로나19 대응 유공자 포상'에서 국무총리표창을 수상했다. 

올해 49회를 맞이한 보건의 날 기념행사는 보건복지부가 주관해 온라인으로 진행됐으며 보건의료 분야 종사자와 국민보건 향상에 헌신한 유공자, 코로나19 감염병 대응에 기여한 유공자 포상 등에 대한 포상이 주어졌다.

이동건 감염관리실장(감염내과 교수)과 강재진 간호사는 코로나19로 전 세계가 마비 된 상황에서 해외에서 근무하고 있는 우리나라 근로자의 건강과 안전을 위하여 국내에서 첫 번째로 해외 이라크에 파견되어 현장 내 방역‧의료 시스템 점검, 현장 클리닉 의료진 교육 및 상담을 통한 현장 인력에 대한 적극적 보호 조치를 취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들은 현지 확진자‧노출자의 감염관리와 예방접종관련 상담을 현재까지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이동건 교수는 감염질환 연구와 진료의 권위자로 특히 면역저하환자 감염질환의 국내 최고 전문가로 국내외 논문 300여 편을 발표했고 지금까지 약 2000회 인용됐다. 강재진 간호사는 현재 신경계 중환자실 간호사로 근무하고 있으며 가톨릭대학교 간호대학에서 학사와 석사를 마치고 박사과정을 밟고 있다.

이동건 교수는 "이렇게 큰 상을 수상하게 되어 큰 책임감을 느낀다"며 "앞으로 생명 존중과 환자 우선의 서울성모병원의 핵심가치에 맞게 감염질환을 치료하고 예방하며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감염질환 대응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재진 간호사는 "국무총리표창 수상에 대해 큰 감사를 전하고 싶다"며 "지금도 해외에서 국익을 위해 격무와 코로나19로 고생하고 있을 해외 근로자분들과 작년 한 해 누구보다 힘들지만 뜨겁게 일했을 대한민국 모든 동료 간호사들께 이 자리를 빌어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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