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이상훈] 임상시험수탁기관(CRO) 에이디엠코리아(대표이사 강준모)는 지난 17~18일 양일간 기관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실시하고 공모가를 3800원으로 확정했다.
에이디엠코리아 상장을 주관하는 하나금융투자에 따르면, 전체 공모 물량 450만주에서 우리사주물량 67만5000주를 제외한 382만5000주를 기준으로, 60%인 270만주에 대해 수요예측을 실시한 결과 총 1539개 기관이 참여해 1515.9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수요예측 참여 기관 중 90.38%(미제시 1.56% 포함)가 희망공모가(2900원~3300원) 상단 이상으로 공모가를 적어냈으며, 4000원 이상을 제시한 기관이 전체 83.82%를 차지했다. 이에 회사는 공모가를 3800원으로 결정했다.
강준모 에이디엠코리아 대표는 “수요예측을 통해 당사 비전에 관심을 보여준 많은 기관들에 감사하다”며 “국내 자본으로는 최초로 상장하는 CRO인 만큼, 상장 이후에도 우리나라를 대표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모가를 확정한 에이디엠코리아는 오는 25~26일 남은 물량인 112만5000주에 대해 일반 투자자 대상 청약을 받은 뒤 6월 중 상장할 예정이다.
에이디엠코리아는 지난 2003년 설립된 CRO기업으로, 제약회사, 바이오벤처 등에 임상시험 전 영역에 걸친 서비스 및 시판 후 조사대행 등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임상시험 진행 설계, 컨설팅, 모니터링, 데이터관리, 허가대행 등 임상 토털 서비스를 제공해 시장에서 차별화를 이뤘다는 평가다.
회사는 지난 2015년부터 중국과 일본 시장에서 공고한 파트너십을 구축했으며, 2019년 베트남 1위 CRO의 지분 인수 및 관계사 편입, 태국 현지 사무소 설립 등을 마무리했다. 회사는 이를 기반으로 아시아 전체에서 임상시험 수행이 가능한 글로벌 CRO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각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