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리버리 코로나19 치료제 임상국가 확대에 투자자 의견 분분
셀리버리 코로나19 치료제 임상국가 확대에 투자자 의견 분분
왜 추가 비용 들여 미국 외 국가 임상 진행? VS 빠른 데이터 수집이 뭐가 문제?
  • 이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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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5.21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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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리버리 CI

[헬스코리아뉴스 / 이상훈] 셀리버리가 이탈리아 소재 임상수탁기업인 오피스와 계약을 맺고, 현재 미국에서 개발중인 코로나19 면역치료제 iCP-NI의 임상개발을 인도 및 유럽 국가로 확대한다고 20일 밝힌데 대해 투자자 의견이 나뉘고 있다.

앞서 셀리버리는 비임상시험을 통해 충분한 안전성 및 코로나19 치료 효능 증거를 얻었기에, 긴급한 중증 및 위중증 코로나19 환자들에게 치료제를 하루 빨리 공급할 수 있도록 현지 환경에 맞춘 임상시험에 돌입한다고 전했다.

이어 가장 빠른 임상프로세스를 조율한 끝에 최종적으로 이탈리아에 본사를 두고 영국, 독일, 스페인 등 유럽 전역에 걸쳐 지역본부를 두고 있는 오피스와 계약했다고 덧붙였다.

회사측은 최단기간 내 코로나19 환자대상 임상시험을 마칠 수 있는 유럽 1개국에서 임상 1상을, 코로나19 치료제가 시급한 인도와 유럽 1개국에서 임상 2상을 동시 진행해, 치료제가 절실한 국가들에 조속한 공급을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투자자들의 의견은 둘로 나뉘고 있다. 첫 번째 의견은 지금까지 미국 임상을 위해 돈과 시간을 투자했는데 왜 이제 와서 인도와 유럽에서 임상을 진행하냐는 것이다.

한 투자자는 “지난 2년간 미국에서의 임상을 위해 많은 공을 들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제 와서 굳이 다른 나라 임상을 하겠다는 건 비용을 2중 3중으로 낭비하는 것 아닌가?”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이어 “당초 예정대로 미국에서 임상 성공하고 판매승인 받으면 다른 나라에서의 추가 임상 없이 허가가 될 텐데 왜 또 돈을 들여서 다른 나라 임상을 진행하는지 이해가 되질 않는다”고 전했다.

반면 빠르게 임상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는 곳에서 임상을 진행하는 게 뭐가 문제냐는 지적도 있다.

또 다른 투자자는 “유럽에서 빠르게 임상 1상 데이터를 확보하면 그 결과를 바탕으로 유럽, 인도, 미국에서의 임상 2상을 글로벌 임상으로 진행하면 된다. 이것이 시간을 단축하면서 경제적으로 임상을 진행하는 길이라 생각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셀리버리의 선택은 현 시점에서 셀리버리가 택할 수 있는 좋은 카드 중 하나라고 본다”고 전한 뒤 “셀리버리의 목표는 최단시간내 임상시험을 진행해 임상데이터를 확보하고 치료제로 승인을 받는 것으로 이는 변동된 적이 없다”며 흔들리지 말 것을 주문했다.

한편 셀리버리의 주가는 12만300원(20일 종가 기준)이며 시가총액은 2조76억원으로 코스닥 20위를 기록 중이다. 상장 주식 수는 1668만8214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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