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헬스코리아뉴스 / 이상훈] 20일, 코스피가 원자재 가격 하락 및 미 연방준비제도의 테이퍼링에 대한 경계감 영향으로 하락 마감했다. 의약품과 제약도 동반 하락한 채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77포인트(-0.34%) 내린 3162.28로 거래를 마쳤다. 초반 1.48포인트(+0.05%) 오른 3174.53으로 출발했지만, 이내 하락세로 전환한 뒤 장 마감까지 끝내 분위기를 바꾸지 못했다.

이에 대해 미래에셋증권은 “최근 증시 상승을 주도했던 원자재가 중국의 가격 제재 예고 속에서 철강주 중심으로 매물이 쏟아져 나왔고, 통화정책 방향을 결정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준이 자산매입 속도 조절을 언급해 투자심리가 위축됐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테슬라의 가상화폐 매도 소식 및 중국의 가상화폐 집중 단속이 시작되며 비트코인 변동성이 확대된 점도 증시에 부정적 요인이었다”고 덧붙였다.
투자자별 매매동향을 보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039억원, 1554억원어치를 순 매도했으며 개인은 8627억원어치를 순 매수하며 지수를 방어했다.
의약품은 92.12포인트(-0.49%) 내린 1만8626.38을 기록했다. 오리엔트바이오(+2.45%), 환인제약(+2.38%), 한올바이오파마(+1.87%), 제일약품(+1.45%), 일동홀딩스(+1.44%), 보령제약(+1.34%) 등의 종목들이 주로 올랐지만 상승폭이 크지 않았고 상승한 종목의 수도 많지 않았다.
JW중외제약2우B(-7.63%), JW중외제약우(-6.65%), 유유제약1우(-6.56%), 신풍제약(-5.06%), 삼성제약(-4.72%), 팜젠사이언스(-4.49%)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일 보다 2.03포인트(+0.21%) 오른 971.13로 마감했다. 외국인은 924억원, 기관은 95억원어치를 각각 순 매수했으며 개인은 922억원어치를 순 매도했다.
제약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169.52포인트(-1.36%) 내린 1만2251.76을 기록하며 의약품지수와 함께 하락 마감했다.
KPX생명과학(+5.91%), 티앤엘(+3.59%), 바이오솔루션(+3.10%), 젠큐릭스(+2.96%), CMG제약(+2.76%), 차바이오텍(+2.43%) 등의 종목들이 상승한 채 장을 마쳤다.
네이처셀(-12.07%), 씨젠(-5.99%), 엔케이맥스(-4.93%), 오스코텍(-4.87%), 에스티팜(-4.69%), 올리패스(-4.09%) 등은 하락 마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