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임도이] T 세포의 증폭을 유도하는 First-in-Class 차세대 면역 항암제를 개발중인 네오이뮨텍이 자사의 ‘NT-I7’ (efineptakin alfa)의 두 가지 임상 시험 데이터를 오는 6월 4일(미국 동부시간 기준 오전 9시) 미국 임상종양학회(ASCO, American Society of Clinical Oncology)에서 발표할 것이라고 20일 밝혔다.
ASCO가 개최하는 이번 연례학술회의는 올해 6월 4일부터 8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회사측은 학회 발표에 앞서, 오늘(20일) NT-I7과 키트루다(KEYTRUDA®, pembrolizumab)의 병용투여 결과와 화학 방사선 치료와의 병용 투여 결과 초록을 공개했다.
첫번째 발표는 재발/불응성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NT-I7과 키트루다의 병용 1b/2a 임상 중 1b상의 결과로, MD Anderson에서 진행되고 있으며, 안전성, 약동학, 약력학 그리고 항암 활성에 관한 내용이다.
주요내용은 T세포 증폭제인 NT-I7과 PD-1 저해제인 키트루다 병용투여는 심각한 부작용 없이 안전하게 투약 가능하였으며, 혈액에서의 T 세포의 증가 뿐 아니라, 종양 미세환경으로 T 세포의 침투가 매우 의미있게 증가되었다는 것이다.
특히, 전이성 점막 흑색종을 앓고 있는 한 환자의 경우는 선행된 2건의 면역관문억제제인 PD-1 저해제 ‘옵디보’(Opdivo, nivolumab)와 CTLA-4 저해제 ‘여보이’(Yervoy, ipilimumab)로 치료 받았을 때, 반응이 없었으나, 본 병용투여 이후 빠른 반응을 보이며 종양의 46%가 관해 (PR, partial response)되는 고무적인 결과를 얻었다.
두번째 발표는 교모세포종 (HGG, high-grade gliomas) 환자를 대상으로 표준치료인 화학 방사선치료와 NT-I7의 병용투여에 대한 안전성과 유효성을 평가한 연구 결과이다. 미국 세인트루이스에 위치한 워싱턴대학교(Washington University) 의과대학에서 연구자 임상(IIT; Investigator-Initiated Trial)으로 진행되며 뇌암 연구의 권위자인 Jian Li Campian박사가 주도하고 있다. 화학 방사선 치료와 NT-I7의 병용투여 결과, 심각한 부작용이 없었으며, 화학 방사선 치료로 감소된 림프구 수치(ALC, Absolute Lymphocyte Count)가 NT-I7 투여 후에 증폭되었다는 내용이다.
특히 이런 결과는 최대 12주까지 유지된다는 것이 관찰되어 T세포가 증폭된 이후 잘 유지된다는 결과를 얻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회사측은 “면역수치 및 사이토카인 변화에 대한 정보 수집과 분석은 계속 진행중이며, 추후 공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임상 2상은 NT-I7 투여군과 위약군으로 구분되어 진행되고 있으며, 림프구 (ALC) 증가가 생존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할 예정이다. 이 임상은 지난 3월 첫 환자 투약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