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이상훈] 셀트리온은 최근 연결기준 경영실적 공시를 통해 1분기 매출액 4570억원, 영업이익 2077억원, 영업이익률 45.4%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매출액 22.6%, 영업이익 72.8%가 각각 증가한 수치다.
이 같은 성과에 대해 회사 측은 주요 항체 바이오시밀러 제품이 미국, 유럽 등 글로벌 시장에서 안정적인 점유율을 이어갔고, 지난 2월 유럽의약품청(EMA)으로부터 판매 허가를 받은 고농도 '휴미라' 바이오시밀러인 '유플라이마'의 공급이 확대돼 매출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업계에서의 평가도 좋은 편이다. 키움증권은 “고마진의 램시마SC 공급물량이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유플라이마 공급 및 생산 공정 개선으로 인해 원가율이 하락하며 수익성 개선을 이뤘다”고 전하고 “올해 안정적인 실적 기반으로 중순 렉키로나 3상 탑라인 결과가 예정돼 있어 결과에 따라 투자심리 개선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키움증권은 셀트리온의 2분기 실적으로 매출액 5598억원(전년대비 +31%) 영업이익은 2314억원(전년대비 +27%, OPM 41%)을 예상했다. 이 같은 근거로 2분기에는 기존 바이오시밀러 제품인 램시마와 램시마SC, 트룩시마 공급 확대 예상을 들었다.
키움증권 허혜민 연구원은 “올해 상반기내 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 임상을 완료해 허가 신청 예정이며, 렉키로나 3상 Part1 탑라인 결과는 오는 6월에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결과에 따라 3분기 공식 허가도 가능하며 렉키로나에 대한 기대치가 낮아져 있어 긍정적 결과 도출 및 국가간 비축 물량 계약 등이 이뤄진다면 실적과 센티멘탈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목표주가는 36만원을 유지하나 올해 공매도 재개 및 코로나 치료제 기대감 하락 등으로 고점 대비 34% 주가가 하락하며 목표주와의 괴리율이 높아진 상태”라고 밝혔다.
하지만 허 연구원은 생산 공정 개선에 따른 수익성 개선이 된 점 등을 감안해 투자의견을 BUY로 상향했다.
13일 종가 기준 셀트리온은 26만5000원을 기록 중이며 시가총액은 36조4914억원으로 시가총액 순위 코스피 중 10위를 차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