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이슬기] 금연을 하면 살이 찐다는 말이 있다. 실제로 그런 사람들을 주변에서 종종 볼 수 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금연을 해서 체중이 늘어나는 이유는 보통 3가지 원인이 있다. 기초대사율의 감소, 군것질 양의 증가, 미각 회복에 따른 식사량의 증가이다.
첫 번째 기초대사율의 감소는 흡연을 하면 체내의 온도가 상승하고 우리 몸이 평소보다 하루 200kcal의 열량을 소모하게 된다.
금연을 하게 되면 평소보다 기초 대사량이 떨어지면서 하루 200kcal의 열량이 몸속에 축적이 되므로 체중이 증가 된다.
두 번째는 군것질 양의 증가이다
평소 담배를 피우던 사람이 금연을 하게 되면 입이 심심하게 되면서 담배보다는 사탕, 과자류 같은 군것질 거리를 찾게 되므로 살이 안찔 수가 없게 된다.
세 번째는 미각 회복에 따른 식사량의 증가이다.
담배를 피우던 사람이 금연을 할 때 혀의 미각이 살아나 맛을 더욱 풍부하게 느끼므로 식욕 증가로 인하여 살이 찌게 된다.
이러한 원인으로 체중이 단기간에 증가 하게 된다.
하지만 크게 걱정할 일은 아니다. 증가된 체중은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원래의 상태로 회복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체중 증가는 금연으로 인한 일시적인 금단현상에 따른 것으로, 우리 몸은 차차 본래의 모습으로 적응을 해간다는 것이다.
담배를 피우면 일시적으로 기초 대사량이 증가하여 살이 빠질 수는 있으나 흡연은 오히려 뱃살을 찌운다는 연구 사례도 있다.
담배는 남성 호르몬인 안드로젠 생성을 증가시켜서 우리 몸의 복부 비만을 증가 시키게 된다.
흡연자는 비흡연자와 같은 체중일지라도 상대적으로 복부에 지방이 많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흡연자들은 스트레스가 있을 때 담배를 피우면 스트레스가 해소 되는 것처럼 느낄 수 있지만 실제로 스트레스가 해소 되는 것이 아니라 흡연을 하게 되면 뇌를 자극해서 스트레스에서 자유로울 수 없기 때문에 도움이 될 수 없다.
담배를 2~3시간만 안 피워도 금단 증상이 생기는데 그 때 담배를 피우면 10초 안에 스트레스가 해소 되는 것처럼 느껴지지만 실상은 니코틴이 퍼져 금단 현상이 없어져서 그렇게 느끼는 것이다.
연구 결과를 보면 흡연자와 비흡연자의 스트레스 레벨을 비교 했을 때 흡연자의 스트레스가 더 높게 나와 있다. 결국 담배는 스트레스를 더 높아지게 만든다. [도움말 : 한국건강관리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