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1분기 매출 4570억원 … 이익률 40%대 회복
셀트리온 1분기 매출 4570억원 … 이익률 40%대 회복
영업익 2077억원 … 전년 比 72.8% 증가
  • 이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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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5.12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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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송도 셀트리온 본사 사옥.
인천 송도 셀트리온 본사 사옥.

[헬스코리아뉴스 / 이순호] 셀트리온이 올해 1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4570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6% 늘어난 규모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2.8% 증가한 2077억원이었으며, 영업이익률은 45.4%에 달했다.

셀트리온은 12일 이 같은 내용의 연결기준 경영실적을 공개했다. 회사 측은 '램시마', '트룩시마', '허쥬마' 등 주요 항체 바이오시밀러 제품이 미국, 유럽 등 글로벌 시장에서 안정적인 점유율을 이어간 점과 지난 2월 유럽의약품청(EMA)으로부터 판매 허가를 받은 고농도 '휴미라' 바이오시밀러인 '유플라이마'의 공급이 확대되면서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또한 판매관리비 감소와 생산효율성 개선, 고수익 제품의 매출 확대로 40%대 영업이익률을 회복했다는 것이 셀트리온의 설명이다.

셀트리온에 따르면, '램시마', '트룩시마', '허쥬마' 등 주요 항체 바이오시밀러 제품은 유럽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및 항암제 시장에서 안정적인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IQVIA)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유럽시장에서 '램시마'는 53%, '트룩시마'는 36%, '허쥬마'는 15%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했다. 

지난 2월 EMA 승인을 획득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유플라이마'는 세계 최초의 아달리무맙 성분 고농도 제형 바이오시밀러로, 류마티스 관절염(RA), 염증성 장질환(IBD), 건선(PS) 등 오리지널 의약품인 '휴미라'가 보유한 모든 적응증을 확보하고 현재 출시를 앞두고 있다.

세계 최대 의약품시장 미국에서는 2019년 11월 출시한 혈액암 치료제 '트룩시마'가 올해 1분기 기준 26.2%[1]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하며 고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미국에서 '리툭산' 바이오시밀러가 출시된 것은 '트룩시마'가 처음이다.

의료정보 제공기관 심포니 헬스케어(Symphony Healthcare)에 따르면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미국 판매명 : '인플렉트라')도 올해 1분기 미국에서 15%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허셉틴' 바이오시밀러 중 유럽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유방암·위암 치료제 '허쥬마'는 지난해 3월 미국시장에도 출시, 본격적인 시장 공략을 시작했다.

셀트리온은 2030년까지 매년 1개 이상의 후속 바이오시밀러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위해 주요 파이프라인의 글로벌 임상에 속도를 내고 있다. 

결장직장암 치료제 '아바스틴'(Avastin)의 바이오시밀러인 'CT-P16'은 연내에 EMA에 허가를 신청할 예정이다.

알러지성 천식 및 만성 두드러기 치료제 '졸레어' 바이오시밀러 'CT-P39', 골다공증 치료제 '프롤리아' 바이오시밀러 'CT-P41', 안과질환 치료제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CT-P42',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CT-P43' 등은 현재 글로벌 임상3상이 진행 중이다.

셀트리온은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렉키로나'의 글로벌 공급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10일 파키스탄 수출 계약을 체결, 글로벌 판매를 개시했으며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등 주요 범아랍권 국가에 '렉키로나' 허가를 신청하는 등 글로벌 허가 절차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EMA로부터 유럽 국가별로 렉키로나 품목 허가 전 도입이 필요할 경우 사용을 권고하는 의견을 획득한 바 있다.

'렉키로나'는 현재 임상3상 시험이 막바지에 이르렀다. 한국, 미국, 스페인, 루마니아 등을 비롯한 13개국에서 총 1300명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투약을 마친 상태다. 

셀트리온은 임상3상의 1차 평가지표인 입원 및 사망 비율 감소 효과를 비롯한 주요 평가지표에 대한 분석 결과를 올해 상반기내 발표할 예정이다. 해당 임상 결과는 유럽, 미국 등 글로벌 허가기관에 제출해 신속한 승인 심사를 이끌어 낼 계획이다. 

이밖에도 코로나19 감염 여부 진단을 위한 전문가용 및 개인용 진단·검사키트를 국내 기업과 공동개발, 국내는 물론 글로벌 공급에 속도를 내며 코로나19 종식을 위한 기업 차원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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