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헬스코리아뉴스 / 이상훈] 기관들의 강한 매수세에 힘입어 코스피가 3200 턱밑까지 올랐다. 코스피 전 업종 중 의약품이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한 가운데, 췌장암 치료제 국내 3상 임상시험 결과를 미 학회에서 발표한다고 밝힌 삼성제약은 상한가를 기록했다.
7일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18.46포인트(+0.58%) 오른 3197.20으로 마감했다. 어제보다 상승 출발하며 초반부터 기세 좋게 상승폭을 키웠다.
투자자별 매매동향을 살펴보면 오늘도 기관의 매수세가 매서웠다. 개인과 외국인이 1419억원, 1901억원을 순매도하는 동안 기관은 3477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피 업종 중에선 의약품의 상승이 눈에 띄었다. 이날 의약품지수는 전날 보다 511.41포인트(+2.98%) 오른 1만7690.05를 기록했다. 오늘 코스피 전 업종 중 가장 크게 올랐을 뿐 아니라 3거래일 연속 상승 중이다.
종목 중에선 삼성제약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삼성제약은 리아백스주 췌장암 3상이 성공적이라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오늘 젬백스앤카엘은 계열사인 삼성제약이 성공적으로 완료한 ‘리아백스주 췌장암 3상 임상시험 결과를 내달 4일 ‘미국임상종양학회 ASCO 2021’ 연례 회의에서 발표한다고 전했다.
진원생명과학(+8.74%), 신풍제약우(+5.99%), 셀트리온(+5.54), 대웅제약(+5.51%), 일양약품우(+3.77%) 등도 상승 마감했다.

팜젠사이언스(-7.01%), 보령제약(-2.91%), 한독(-1.04%), 일양약품(-0.94%), 삼일제약(-0.84%), 삼진제약(-0.37%) 등은 하락했으나 이날 의약품 종목 중 하락한 종목은 이 6개 종목이 전부일 만큼 강한 기세로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31포인트(+0.86%) 오른 978.30으로 거래를 마쳤다. 제약지수 역시 모처럼 상승하며 8거래일 연속 하락이라는 긴 침체에서 벗어났다. 이날 제약지수는 148.63포인트(+1.23%) 오른 1만2204.83을 기록했다.
제테마(+8.23%), 오스코텍(+6.53%), 휴마시스(+6.39%), 젠큐릭스(+6.00%), 네이처셀(+5.91%), 티앤엘(+4.17%) 등의 종목들이 올랐으며 이수앱지스(-5.04%), 한국유니온제약(-4.35%), 제노포커스(-2.49%), 지노믹트리(-2.38%), 녹십자엠에스(-2.30%), 바디텍메드(-1.84%) 등은 하락 마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