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이후 우울 위험군 6배 증가 ... 20·30대 가장 많아 
코로나19 이후 우울 위험군 6배 증가 ... 20·30대 가장 많아 
자살생각 2018년 대비 3.5배 높은 수준  

응답자 9.6% "심리적지지 제공자 없다"

코로나19에 대한 두려움 및 불안은 감소
  • 박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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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5.06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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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 불안감 심리적불안 좌절 절망
 

[헬스코리아뉴스 / 박민주] 코로나19 이후 우울 위험군의 비율(22.8%)이 이전에 비해 6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울 위험군 비율이 가장 높은 연령대는 20대와 30대였으며, 60대보다 2배 이상 높았다. 

보건복지부(장관 권덕철)는 '코로나19 국민 정신건강 실태조사'(한국트라우마스트레스학회 수행)를 실시하고, 2021년 1분기 결과를 발표했다. 해당 조사는 국민 정신건강 상태 파악을 통해 국민에게 필요한 정신건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복지부는 지난해부터 분기별로 실시해 오고 있다.

 

우울 위험군 지속 증가 ... 전반적 정신건강 지표 악화 

우울 평균점수는 5.7점(총점 27점)으로, 2018년 실시된 지역사회 건강조사 결과인 2.3점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했다. 우울 위험군(총점 27점 중 10점 이상) 비율은 22.8%로, 코로나19 발생 이전인 2018년(지역사회건강조사) 3.8%에 비해 약 6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20대와 30대의 우울 위험군 비율은 각각 30.0%, 30.5%로, 전 연령에서 그 비율이 가장 높았으며 특히 60대(14.4%)에 비해 2배 이상 높았다. 

우울 점수와 우울 위험군 모두 여성이 남성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우울 점수는 20대 여성이 7.1로 가장 높았고, 우울 위험군 비율은 30대 여성이 31.6%로 가장 높았다.

 

2021년 3월 기준 자살 생각 비율은 16.3%로, 2018년 4.7% (2020 자살예방백서)에 비해 약 3.5배 높은 수준이었다. 코로나 발생 초기인 지난해 3월 9.7%와 비교해도 매우 높은 수치로, 지속해서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연령별로는 우울 분야와 마찬가지로 20대와 30대가 각각 22.5%, 21.9%로 가장 높았고, 50대는 12.5%, 60대는 10.0%로 비교적 낮았다. 

자살 생각은 남성이 17.4%로 여성 15.1%보다 높았다. 특히 20대 남성과 30대 남성은 25.0%로 전 성별‧연령대 중 가장 높게 나타났다. 그다음은 20대 여성(19.9%), 30대 여성(18.7%) 순으로 높았다.

응답자 9.6% "심리적 지지 제공자 없어"

심리적 지지 제공자가 누구인지를 묻는 말에는 '가족'이라고 응답한 경우가 62.6%로 가장 많았으며, '친구 및 직장동료'는 21.3%로 뒤를 이었다. 한편 '없다'고 응답한 경우도 9.6%로 나타났다.

20대, 30대는 가족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각각 44.0%, 57.2%로 다른 연령대에 비해 낮았다. 20대는 친구 및 직장동료로 답한 경우가 36.2%로 다른 연령대(15.8~21.9%)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았다.

심리적 어려움을 대처하는 데 도움이 되는 사람이 없다고 대답한 비율은, 정신건강 고위험군이 높게 나타난 30대가 13.1%, 20대가 12.1%를 차지하면서 높게 나타났다. 

가족이라고 응답한 사람 중, 남성은 63.1%, 여성은 62.0%였고, 도움이 되는 사람이 없다고 답한 경우 남성은 9.6%, 여성은 9.7%로 성별에 따른 차이는 크지 않았다. 

 

코로나19에 대한 두려움, 불안, 일상생활 방해정도는 감소세

코로나19에 대한 두려움 조사 결과 평균 1.7점(3점 기준)으로, 지난해 조사 결과에 비해 전반적으로 감소했다. 불안에 대한 조사에서는 평균 4.6점(총점 21점)으로 나타났으며 '코로나19에 대한 두려움'과 마찬가지로 지난해보다 전반적으로 감소하는 추세다. 

일상생활 방해정도는 총 10점 중 4.4점으로, 조사 이후 결과로는 가장 낮은 수치였다. 영역별로는 사회‧여가활동(5.3)에 방해 정도가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가정생활 방해(4.1), 직업방해(3.9) 순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 염민섭 정신건강정책관은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국민들이 심리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현재 시행하고 있는 마음건강 대책을 강화해 추진하겠다"며 "특히, 20‧30대 청년들의 정신건강 상태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나 이들에 대한 맞춤형 심리지원이 시급한 상황으로, 관계부처, 지자체와 협력하여 청년들의 마음건강 회복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현재 정부가 지원하는 마음 건강 대책은 전 국민 대상의 심리상담 핫라인(1577-0199), 전문가 심층 상담, 찾아가는 마음 안심 버스 지원 등이 있다.

확진자‧격리자 대상으로는 확진자‧가족‧격리자 심리상담, 완치자 심리회복지원‧치유 프로그램 등을 실시하고 있으며 20‧30대 청년 대상으로는 정신건강복지센터 청년 마음 건강사업, 대학생 마음 건강 지원사업 등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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