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렉키로나' 투여 후 코로나19 중증 환자 크게 줄었다"
"셀트리온 '렉키로나' 투여 후 코로나19 중증 환자 크게 줄었다"
  • 이순호
  • admin@hkn24.com
  • 승인 2021.05.05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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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키로나
렉키로나

[헬스코리아뉴스 / 이순호] 국내 최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인 셀트리온 '렉키로나'(레그단비맙)를 사용한 뒤 중증으로 악화하는 환자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업계와 연합뉴스 등 언론보도에 따르면, 국내 의료기관 중 '렉키로나'를 가장 많이 처방한 부산의료원에서는 '렉키로나' 투여를 시작한 지난 2월 19일 이후 중증으로 진행한 환자가 1명에 불과했으며 사망자는 1명도 발생하지 않았다. '렉키로나'는 지난달 말 기준으로 전국에서 고위험군 코로나19 경증 환자 2600여명에게 처방됐는데, 이 중 부산의료원에서만 450명 이상에게 투여됐다. 국내 단일 의료기관으로는 최대 규모다.

'렉키로나'는 지난 2월 5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품목허가를 받은 코로나19 항체치료제다. 60세 이상이거나 기저질환(심혈관계 질환, 만성호흡기계 질환, 당뇨병, 고혈압 중 하나 이상)을 가진 경증 코로나19 환자에 쓰게 돼 있다. 

기존에는 고령의 환자들이 입원 당시에는 괜찮다가도 상태가 갑자기 악화하는 경우가 종종 있었는데, '렉키로나'를 처방한 뒤에는 이 같은 사례가 거의 생기지 않았다는 것이 부산의료원의 설명이다.

'렉키로나' 투여 후 중증으로 진행하는 환자가 크게 줄어들면서 부산의료원은 식약처의 허가범위에 근거해 60세 이상 경증 코로나19 환자에게 가급적 내원한 당일부터 '렉키로나'를 투여하고 있다.

'렉키로나'의 처방이 늘어나면서 중증 코로나19 환자에 처방되는 '베클루리'(성분명 렘데시비르) 사용은 크게 줄었다.

부산의료원에서 '렘데시비르'를 처방받은 환자 수는 지난해 12월 1일부터 2월 17일까지 143명이었나, '렉키로나' 처방이 시작된 후인 2월 19일부터 4월 17일까지는 28명 정도였다. 두 달 사이 처방 규모가 약 4분의 1로 감소한 것이다.

병원 측은 '렉키로나'가 코로나19 환자의 재원 기간 단축에도 긍정적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했다.

코로나19 환자는 증상 발생 후 10일이 지난 후에 임상 결과 등을 기반으로 격리에서 해제될 수 있다. 최소 입원 기간은 10일 정인데, 부산의료원에서 '렉키로나'를 투여한 환자 대부분은 입원일 기준 11일째에 문제없이 퇴원하고 있다.

부산의료원 관계자는 "최근 확진자 증가로 입원 환자가 크게 늘어난 상황이지만, 대부분 입원 11일째에 퇴원하다 보니 병실 부족은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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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이 도와주심 2021-05-06 08:39:16
렉키로나주가 이렇게 효과가 좋고 중증과 사망자를 줄이고 있다.
정부에서는 허가된 대상이 코로나 확진자가 되면 무조건 바로 투여할 수 있도록
모든 병원과 의료원, 의원에 지침을 내려라.
후유증도 심각하니 빠른 지침을 내려라.
그리고 전국민을 대상으로 홍보해라. 문자와 KBS, MBCYTN, 연합뉴스 방송에도 홍보해라.
그리고 거리두기 단계를 완화해서 소상공인과 국민의 어려움을 회복해주기 진심으로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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