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예방접종에 60~64세 추가 ... 30세 미만에 화이자 백신 접종
2분기 예방접종에 60~64세 추가 ... 30세 미만에 화이자 백신 접종
6월까지 코로나19 백신 1832만 회분 이상 국내 공급 ... 1300만 명 접종 달성 노력

접종과 연계한 방역 조치 다변화 ... 변이 바이러스 고위험국가 관리 강화

국내 백신 개발·생산 위한 임상 3상 지원 ... 원부자재 국산화 등으로 끝까지 지원
  • 이슬기
  • admin@hkn24.com
  • 승인 2021.05.04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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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필수 제41대 대한의사협회장이 3일 용산구 보건소에서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예방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이필수 제41대 대한의사협회장이 3일 용산구 보건소에서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예방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헬스코리아뉴스 / 이슬기] 문재인 대통령은 3일 오후 2시부터 청와대 여민1관에서 ‘제2차 코로나19 대응 특별방역점검회의’를 주재했다.

이날 회의에는 기획재정부, 외교부, 행정안전부,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 국무조정실, 식품의약품안전처, 질병관리청 등이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각부처의 방역 및 접종계획 등을 보고받고 ▲방역 상황 안정화 방안 ▲코로나19 예방접종 5월 이후 추진계획 ▲상반기 1200만+α 접종 달성을 위한 지원 방안 ▲코로나19 백신 5~6월 공급계획 및 국내 백신 개발 지원 방안 등을 직접 점검했다.

 

코로나19 예방접종 5월 이후 추진계획

질병관리청(청장 정은경)은 2분기 예방접종 시행계획 수립(3월 15일) 이후 추가·변경된 백신 도입 상황과 현재의 코로나19 환자 발생 등 방역상황을 고려하여 ‘5월 이후 예방접종 추진계획’을 보고했다.

이에 따르면 정부는 2분기 접종대상 고령층을 당초 ‘65세∼74세(494만 명)’에서 ‘60세∼74세(895만 명)’으로 확대한다. 이는 2분기 접종 대상에 60~64세를 추가하는 것으로, 코로나19 치명률과 위중증률이 높은 60세 이상 연령층의 1차 접종을 조기에 실시하여 고령층에서 감염을 줄이고 중환자 발생을 감소시켜 코로나19의 감염 위험도를 낮추기 위한 것이다.

질병청이 국내 60세 이상 대상 백신효과를 분석한 결과, 1차 접종 2주 후부터 86.6% 이상의 높은 예방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86%, 화이자 백신은 89.7%에 달했다. 

반면, 60세 이상의 경우 이상 반응 신고율은 0.1%로 비교적 낮고, 신고된 중증 이상반응 사례들도 인과성을 평가한 결과 뇌출혈, 패혈증 등 기저질환에 기인한 것으로 추정되며, 현재까지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희귀혈전증)이 국내에서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고령층부터 순차적으로 예방접종이 시작되며 시행기관도 5월 27일부터 전국의 위탁의료기관으로 확대된다.

예방접종 예약은 고령층(70∼74세)부터 진행(5월 6일~)되며, 이후 65~69세(5월 10일~), 60~64세(5월 13~)로 연령대별로 순차적으로 시작되며 60세 이상 74세 이하 연령층(894.6만 명)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하게 된다.

이와 함께, 4월 1일부터 지역별 예방접종센터를 통해 화이자 백신 접종이 진행 중인 75세 이상 어르신(349.4만 명)에 대해서는 6월말까지 1차 접종을 완료한다.

만성중증호흡기질환자(1.2만 명), 유치원·어린이집·초등(1·2학년) 교사 및 돌봄인력(36.4만 명)도 5월부터 사전예약을 거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으로 접종을 실시한다.

2분기 접종대상자 중 아스트라제네카 접종대상에서 제외된 30세 미만(사회필수인력 등 19만 1000명)에 대해서는 6월 중 예방접종센터를 통해 화이자 백신으로 접종을 실시한다.

군 장병 중 30세 미만(45만 2000명)에 대해서는 별도 접종계획에 따라 군병원, 군부대 등에서 자체적으로 화이자 백신 등을 활용하여 접종을 실시한다.

정부는 접종기관을 대폭 확충하고 예방접종 예약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예방접종의 접근성, 편의성도 제고한다.

화이자 백신의 경우 기존에 예방접종센터를 통해서 접종을 진행하던 방식에서, 7월부터는 병원급 이상 위탁의료기관 중 일부를 화이자 백신 접종 위탁의료기관으로 지정·운영하여 접종역량을 확대할 계획이다.

위탁의료기관을 통한 예방접종은 4월 중순부터 운영하고 있는 온라인(누리집) 사전예약 사이트(https://ncvr.kdca.go.kr)을 통한 예약을 기본으로 하되, 온라인 예약이 어려운 어르신 등을 위해 콜센터를 통한 전화 예약을 지원하고, 읍면동 주민센터에서도 예방접종 예약지원을 실시한다. (참고 : 질병관리청 콜센터=1339, 보건복지부 보건복지상담센터=129, 지자체 콜센터 등)

정부는 국민들이 예방접종 사전예약, 일정알림, 예진표 작성, 이상반응 관리 등 접종의 전 과정을 통합해서 관리할 수 있도록 스마트폰 앱 개발도 추진 중에 있다.

아울러, 백신 폐기를 최소화하기 위해 의료기관에서 예약자가 일정 취소 등으로 잔여 백신이 발생한 경우 사전에 동의한 희망자에게 알림을 통해 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기능도 제공할 계획이다.

정부는 "예방접종 대상 확대와 접종 편의성 증대를 위해 총력을 다 할 것"이라며 "국민들께서도 접종 순서가 오면 몸 상태가 건강한 날 적극적으로 예방접종에 참여해 주실 것"을 요청했다.

 

상반기 1200만+α 접종 달성 위한 지원 방안 마련 

행정안전부(장관 전해철)는 코로나19 대응 특별방역 점검회의에서‘상반기 1200만+α 접종 달성을 위한 지원 방안’을 보고했다.

행정안전부는 상반기 1,200만 명 이상의 예방접종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추진전략으로 접종센터 역량강화, 보건소 인력 지원 및 국민 맞춤형 접종 편의 제공 등을 중점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행안부는 그간 차질 없는 예방접종을 위하여 전국 257개의 예방접종센터를 당초 7월에서 4월 말로 앞당겨 설치·운영하고 있다. 일부 접종센터 간에 백신 재고량의 차이가 있어 접종 속도가 빠른 접종센터에 백신을 재배정하여 접종 속도를 높였다. 보건소의 접종역량을 강화하기 위하여 인력을 보강하고, 접종 및 역학조사 지원 등을 위해 지자체 행정인력을 투입하기도 했다.

아울러, 2021년 희망근로 지원사업의 참여자들도 접종센터 등에서 예방접종 업무를 지원하고 있다.

행안부는 75세 이상 어르신들이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이·통장이나 사회복지공무원들이 해당 가구를 방문하여 접종동의서를 받고 예약 신청을 지원하고 있다.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이 접종센터에서 접종받을 수 있도록 버스 임차 등 교통편의 제공을 지원하고, 자원봉사자를 통해 어르신 문진표 작성, 휠체어 이동보조, 접종센터 내 이동 안내 등도 이뤄진다.

예방접종의 안내와 관련하여 예방접종의 예약정보나 이상반응 대응요령 등에 대한 정보를 민간 앱 등을 통해 예방접종 전·후에 안내하는 서비스(국민비서)를 제공한다.

상반기 접종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중앙과 지자체는 가용 행정력을 최대한 가동하여 예방접종 현장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접종센터는 시군구 수요조사 결과를 토대로 20개소를 추가 설치(5월초~)하여 277개로 운영하고, 접종인원과 접종속도 등을 감안하여 예진의사를 확대하거나 예약자가 많은 접종센터로 예진의사의 전환 배치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행정안전부 국장급으로 구성된 지역책임관(17명)은 주기적으로 접종현장을 방문·점검하고 현장에서의 애로‧건의사항을 신속하게 처리할 계획이다.

보건소의 업무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의료인력의 신속 채용 및 행정인력 지원을 적극 독려하고, 일자리사업 활용도 독려할 계획이다.

전국 246개 자원봉사센터를 ‘예방접종 통합자원봉사지원단’으로 지정·운영하여, 자원봉사자를 모집·교육·배치하고 자원봉사자의 예방접종 현장 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정부는 국민들이 예방접종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접종편의 제공 등 서비스 인프라도 신속하게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지자체에서 운영 중인 콜센터에서는 온라인 예약 접수 외에, 접종기관 안내, 이상반응 대응요령, 접종 일정·장소, 접종기관 운영시간 등이 안내될 예정이며, 여름철 폭염을 대비하여 접종센터의 실외 가설시설물 및 예방물품 지원, 태풍·호우 대비 천막 등 야외시설물에 대한 안전조치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밖에 지자체별 예방접종 실적도 국민에게 투명하게 공개하여 백신의 신뢰성을 확보하는 한편 적기에 예방접종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코로나19 백신 5~6월 공급계획 및 국내 백신 개발 지원 방안

보건복지부(장관 권덕철)는 코로나19 대응 특별방역 점검회의에서‘코로나19 백신 5~6월 공급계획 및 국내 백신 개발 지원 방안’을 보고했다.

지난 4월 24일 정부가 화이자 백신 4000만 회분(2000만 명분)에 대한 추가 구매 계약을 체결하면서, 2021년 우리나라는 약 1억 명분(총 1억 9200만 회분, 9900만 명분)의 백신을 확보하게 되었다.

상반기에는 당초보다 23만 회분이 증가한 1832만 회분의 코로나19 백신 공급이 확정되어 있으며, 이 중 4월까지 412만 회분이 공급되어 333만 여명의 예방접종에 활용되었다.

정부는 5~6월에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화이자 백신 1420만 회분을 공급하여 상반기 최대 1300만 명의 예방접종을 지원할 계획이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5월 14일부터 6월 첫째 주까지 총 723만 회분이 순차적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5월 중순부터 예정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2차 접종을 차질없이 지원하고, 5월 하순부터 예정된 1차 접종도 속도를 내게 되었다.

화이자 백신은 5~6월에 걸쳐 총 500만 회분이 순차적으로 공급되어 상반기에 계획된 접종이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코백스(COVAX)를 통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67만 회분과 화이자 백신 29만 7000만 회분이 상반기 내 공급될 예정이며, 개별 계약한 노바백스, 모더나, 얀센 백신도 상반기 도입을 위한 협의를 계속하고 있다.

< 백신 도입 현황 및 계획 (’21.5.3. 기준, 단위: 회분) >

구분

계약 물량

도입 완료

도입 예정

~2분기

3분기

4분기

합계(누적)

19,200만

412만

1,832만

약 1억

약 1.9억

아스트라제네카

2,000만

157.4만

723만

소계

1,420만

약 8천만

약 9천만

화이자

6,600만

200만

500만

코백스

아스트라

제네카

2,000만

43.2만

167만

화이자

11.7만

29.7만

노바백스,

모더나, 얀센

(노) 4,000만

(모) 4,000만

(얀) 600만

-

(271만, 협의중)

(노랑색 부분은 현재까지 공급사와 공급일정이 확정된 물량으로 이후 상황에 따라 일부 변동가능성 있다.)

국산 백신 조기 확보를 위한 노력도 강화한다. 특히 주요 백신 개발 기업들이 올해 하반기 임상 3상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는 점을 고려하여 임상 3상이 신속히 진행되도록 총력 지원할 계획이다.

정부는 국외사례 등을 참고하여 후발 백신 개발기업이 신속하게 개발할 수 있는 비교임상 방식의 임상 3상 지원을 계획하고 있다.

또 임상 3상이 차질없이 진행되도록 ▲표준물질 개발·확보, ▲표준시험법(SOP) 개발·확보, ▲검체 분석 인프라 확충 등 사전준비 작업도 금년 상반기 중 최대한 완료할 계획이다.

신속한 임상 진입을 위해 임상1/2상 종료 이전(5월~)부터 개발기업과 1:1 맞춤 상담·사전검토를 통해 임상 3상 설계를 지원한다.

범정부 협업을 통한 기업의 임상참여자 모집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정부는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을 통해 백신 임상 참여자 사전 모집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정부는 임상비용 지원을 통해 기업의 부담을 경감해 주고, 필요시 추가 예산 확보 등도 추진한다. 백신 임상지원예산은 2020년 490억원이던 것이 2021년 687억원으로 늘었다.

국내 백신 생산 기반 확충도 적극 추진한다. 범부처 협업을 통해 위탁생산 기업의 백신 원부자재 수급을 지원하고, 백신 원부자재 자급화도 적극 추진한다.

이와 관련하여 정부는 올해 5월부터 ‘의약품 원부자재 민관TF’를 운영하고, 원부자재 자급화 대응 전략을 수립할 계획이다.

또한, 외국인 투자에 대한 인센티브를 통해 해외 백신·원부자재 기업 적극 유치를 추진하고, 첨단투자지구 지정 법적 근거 마련 등도 추진한다. 외국인투자에 대한 인센티브는 △임대료 감면, △현금지원, △지방세·관세 감면 등이다. 산업단지 등 旣개발된 계획입지 중심 지구 지정, 입주기업에 대한 임대료 감면 등 인센티브도 제공한다.

정부는 "상반기 동안 고위험군과 코로나19 대응인력 등 최대 1300만 명에 대한 예방접종을 위하여 백신 수급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신속하게 국산 백신 개발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임상 3상 진입에 대비한 사전준비를 철저히 하고, 국산 백신 개발이 성공할 때까지 끝까지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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