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꿈치 찌릿한 '상과염' 4년 만에 환자 약 11만 명 증가 
팔꿈치 찌릿한 '상과염' 4년 만에 환자 약 11만 명 증가 
남성 7만 5천여 명, 여자 3만 4천여 명 늘어 ... 2019년 상과염 환자 총 81만 4000여 명
  • 박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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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5.03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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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절염 팔꿈치통증

[헬스코리아뉴스 / 박민주] '상과염'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가 2015년 70만 5000여 명에서 2019년 81만 4000여 명으로 4년 만에 10만 8000여 명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상과염이란 팔꿈치 상완골의 내상과, 외상과에 발생하는 퇴행성 건병증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용익)은 건강보험 진료데이터를 활용해 2015년부터 2019년까지 '상과염' 질환의 건강보험 진료 현황을 발표했다. 

 

남성 상과염 환자는 2015년 33만 1000명에서 2019년 40만 6000명으로 22.5%(7만 5000명) 증가했고, 여성은 2015년 37만 4000명에서 2019년 40만 8000명으로 9.0%(3만 4000명) 증가했다. 남성의 경우 연평균 5.2%, 여성의 경우 2.2%씩 증가해 전체적으로 연평균 3.6%씩 환자 수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 기준 상과염 질환 진료 인원 구성비를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전체 진료 인원(81만 4000명) 중 50대가 36.5%(29만 7000명)로 가장 많았고 40대가 27.0%(22만 명), 60대가 19.8%(16만 1천 명)로 뒤를 이었다. 

남성의 경우 50대 33.0%, 40대 27.6%, 60대 20.0%의 순으로 나타났으며, 여성의 경우는 50대가 차지하는 비율이 40.0%로 가장 높았고, 40대와 60대가 각각 26.4%, 19.6%를 차지했다.

 

상과염으로 인한 건강보험 총진료비는 2015년  833억원에서 2019년 1천 228억원으로 47.4%(395억원) 증가했고, 연평균 증가율은 10.2%로 나타났다. 2015년 대비 성별 진료비 증가율을 분석한 결과 남성은 56.7%, 여성은 39.9%로 남성의 증가율이 훨씬 높았다. 

2019년 기준 건강보험 구성비를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50대가 39.6%(487억 원)으로 가장 많았고, 40대 28.0%(344억 원), 60대 19.3%(237억 원) 순이었다. 

 

진료 인원 1인당 진료비를 5년간 성별로 살펴보면, 2015년 11만 8000원에서 2019년 15만 1000원으로 27.8% 증가했으며, 여성이 남성의 진료비 보다 많이 들었다. 2015년 대비 2019년 증가율은 남성 27.9%, 여성 28.3%로 비슷한 증가율을 보였다. 

2019년 기준 진료 인원 1인당 진료비를 연령대별로 보면, 50대가 16만 4000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남성은 40대가 15만 3000원으로 가장 많고, 여성은 50대가 17만 4000원으로 가장 많았다. 

 

관절염 팔꿈치통증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정형외과 김성훈 교수는 "상과염은 팔을 많이 사용하는 경우 대부분 연령에서 발생할 수 있다. 세계적인 통계에 따르면 40대 이후, 특히 40대~60대의 여성에서 유발한다. 해당 연령대는 아직 활발히 활동하는 시기지만, 힘줄의 퇴행성 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해 무리한 활동을 하는 경우 힘줄의 손상이 발생하기 쉽다"며 "상대적으로 젊은 연령에 비해 치유력이 떨어지기 때문인 것도 원인이 될 수 있다고 생각된다. 또한 연령의 증가에 따른 전반적인 근력의 약화와 여성에서 남성보다 상대적으로 근 손실이 빠르다는 것도 상과염이 발생하기 쉬운 이유다"라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상과염 질환을 치료하지 않고 방치할 때 나타날 수 있는 문제에 대해 "통계적으로 90%의 환자에서 1년 이내에 자연 치유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적절한 휴식과 통증을 유발하는 활동을 제한하고, 적절한 스트레칭과 근력 강화 운동을 포함한 물리치료를 시행할 경우 가장 빠른 치유를 기대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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