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헬스코리아뉴스 / 이상훈]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 매도세에 사흘 연속 하락했다. 의약품지수 및 제약지수는 4거래일째 동반 하락 중인 가운데 팜젠사이언스는 상한가를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29일 코스피지수는 전날 대비 7.40포인트(-0.23%) 내린 3174.07로 장을 마쳤다. 장 시작과 동시에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며 3170선에서 등락하다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57억원, 147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하락을 이끌었다. 개인도 매도세를 유지하다 장 막판 순매수로 돌아서며 458억원을 사들였다.

의약품지수는 어제 보다 200.94포인트(-1.12%) 내린 1만7706.97을 기록했다. 벌써 4일 연속 하락 중이다.
구성 종목 중에선 팜젠사이언스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엑세스바이오 최대주주인 팜젠사이언스는 엑세스바이오가 1분기 연결기준 잠정 영업이익이 1818억 9700만원으로 전년 동기 8억5200만원 적자에서 흑자 전환했다는 소식에 강세를 보인 것으로 분석된다.
진단키트 업체인 엑세스바이오는 2013년 코스닥에 상장했으나 미국 기업으로 매출 대부분도 미국에서 나온다. 코로나19로 인해 수혜를 입은 기업 중 하나다. 이날 엑세스바이오 역시 상한가를 기록했다. 당분간 두 기업의 주가 흐름은 동일할 것으로 보인다.
삼일제약(+4.94%), 유유제약1우(+4.49%), 이연제약(+3.80%), 유유제약(+2.84%), 유유제약2우B(+2.01%) 등도 상승 마감했으며, SK바이오사이언스(-7.95%), 종근당바이오(-7.88%), 신풍제약(-7.25%), 경보제약(-6.67%), 녹십자(-6.63%), 신풍제약우(-6.59%) 등은 하락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판권계약 논란 보도가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이며, 8만원 선이 무너진 신풍제약은 최대주주의 주식 매각이 악재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코스닥은 7.58포인트(-0.23%) 하락했으나 990.69로 아슬아슬하게 990선은 유지했다. 제약지수는 어제보다 164.59포인트(-1.27%) 내린 1만2768.34를 기록했다. 의약품지수와 마찬가지로 4일 연속 하락 중이다.
코오롱생명과학(+8.96%), 휴마시스(+8.76%), 휴온스글로벌(+7.75%), 제테마(+5.64%), 테고사이언스(+4.94%), 바디텍메드(+3.31%) 등의 종목들이 주로 올랐다.
에스티팜(-9.91%), 엔지켐생명과학(-7.17%), 이수앱지스(-6.53%), 한국비엔씨(-5.42%), 제놀루션(-4.49%), 휴온스(-4.04%) 등은 하락 마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