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헬스코리아뉴스 / 이상훈] 지노믹트리(대표 안성환)가 임상시험 및 생산능력증설을 위한 자금 조달 목적으로 전환우선주(CPS)와 전환사채(CB)를 발행한다.
지노믹트리는 지난 22일 공시를 통해 1개 기관을 대상으로 한 100억원 규모 CPS, 11개 기관을 대상으로 한 500억원 규모 CB 발행 등을 통해 총 600억원을 조달한다고 발표했다.
회사에 따르면 이번 CB 발행 조건은 표면이자율과 만기이자율이 모두 0%로 회사에 유리한 조건이며, CPS 100억원을 동시에 발행함으로써 재무건전성 효과를 고려했다. 조달된 자금은 주로 해외 및 국내 대규모 임상시험과 암 조기진단 분석센터 CAPA 증설, 사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적 투자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지노믹트리 관계자는 “이번 자금 조달에는 기관들이 높은 관심을 보이며 당초 계획보다 3배나 많은 자금이 수요예측에 몰렸다”며 “이는 당사의 높은 잠재적 성장성을 방증하는 것이라 생각하며, 당사는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활용해 회사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합리적 투자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회사는 자금을 활용해 미국 시장에서 임상시험들을 본격적으로 진행할 방침이다. 우선 검진센터 자체개발 검사 기반 진단서비스에 활용될 얼리텍을 이용한 혈뇨환자 대상 방광암 조기진단용 임상시험을 본격적으로 시작할 채비를 완료했다. 얼리텍 폐암 진단용 임상시험도 유사한 접근법으로 준비 중이다. 미국 임상시험 관리와 LDT 진단 서비스 연계 보험커버 협상은 CLIA 랩 인정을 받은 자회사 프로미스 다이아그노스틱사가 추진해 나갈 계획이며, 이를 위해 미국 UCLA VA 병원과 혈뇨 환자 대상의 방광암 조기진단을 위한 임상시험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국내에서는 이미 시행 중인 대장항문학회와의 전향적 임상시험을 포함, 대한소화기학회와의 대규모 확증임상을 통해 국내 대장암 가이드라인 진입을 본격적으로 가동한다. 현재 진행 중인 얼리텍 방광암 진단키트 탐색 임상시험을 마치는 대로 혈뇨환자 대상 조기진단제품에 대한 대규모 전향적인 확증임상 시험을 대한비뇨기학회를 통해 진행한다.
그 후 식약처 제조허가를 통해 시장진입을 계획하고 있으며 연세세브란스병원과는 방광암 재발 모니터링용 제품의 탐색 임상을 진행을 준비 중이다.이외에도 얼리텍 폐암 진단제 활용을 위한 탐색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으며, 식약처 제조허가를 위해 폐암 의심 환자 대상으로 기관지 세척액 세포 기반 바이오마커 측정을 통한 폐암 조기진단용 확증임상이 예정돼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