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말라리아 조심할 때”
“지금은 말라리아 조심할 때”
  • 이슬기
  • admin@hkn24.com
  • 승인 2021.04.23 12: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헬스코리아뉴스 / 이슬기] 질병관리청(청장 정은경)은 23일 우리나라가 본격적인 말라리아 유행 시기(5월∼10월)에 돌입했다며 말라리아 다발생 지역(인천, 경기‧강원 북부) 거주 및 방문객을 대상으로 말라리아 감염주의를 당부했다.

참고로 WHO는 2007년 말라리아의 퇴치를 위한 국제적 협력과 지속적인 관심 촉구를 목적으로 4월25일을 ‘세계 말라리아의 날’로 지정, 운영하고 있다.

말라리아는 모기를 매개로 열원충이 전파되는 대표적인 모기매개 질환 중 하나로 현재까지 총 5가지 종류(삼일열말라리아, 열대열말라리아, 사일열말라리아, 난형열말라리아, 원숭이열말라리아)가 인체 감염이 가능하다.

 

중국 얼룩날개모기 암컷 성충(좌) 및 유충(우)
중국 얼룩날개모기 암컷 성충(좌) 및 유충(우)

 

이 가운데 우리나라에서는 삼일열 말라리아만 발생하고 있으며, 감염되면 초기에 발열과 권태감이 수일간 지속되다가 오한, 발열, 해열 등이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말라리아에 감염됐을 때 나타나는 주요 임상증상(2020년)은 발열(96.1%), 오한(77.4%), 발한(50.9%), 두통(46.2%) 등의 순이며, 그 외 상기도 감염이나 호흡기계(기침, 콧물)‧소화기계(복통, 오심) 증상들도 나타난다. 

국내에서는 휴전선과 인접한 지역(인천, 경기·강원 북부)에서 모기가 활발히 활동하는 시기(5~10월)에 말라리아 환자의 90% 이상이 발생한다. 2020년 국내발생을 보면 경기 북부 314명(64.6%), 인천 62명(17.4%), 강원 북부 30명(8.4%) 등이었다. 

치료예후가 좋지 않고 신속한 진단‧치료가 필요한 열대열 말라리아는 주로 아프리카 방문객 등을 통한 국외유입사례가 지속적으로 보고되고 있다. 2020년 국외유입은 아프리카 26명, 동남아시아 3명이었다. 

질병관리청은 말라리아 재퇴치를 위해 ▲환자관리 강화, ▲매개모기 감시 및 방제 강화, ▲관련 연구 지속 추진, ▲협력 및 소통체계 활성화라는 4대 전략을 수립하여 추진 중에 있다.

말라리아 환자를 대상으로 사례관리, 복약점검 및 완치조사를 수행하고, 말라리아 발생위험이 높은 지역에서 매개모기 밀도조사 및 원충감염 감시, 환자 중심의 집중방제 등을 실시하는 한편, 매년 전년도 환자 발생 현황을 토대로 말라리아 위험지역을 선정하여 환자 집중관리, 말라리아 예방물품(신속진단키트, 치료제, 모기 기피제 등) 보급, 예방수칙 교육·홍보 등을 수행하고 있다.

또한, 열대열말라리아 환자 치료에 필수적이나 아직 국내 도입되지 않은 의약품을 전국 10개 기관에 비축하고, 의료기관 요청 시 신속히 제공하고 있다. 10개 기관은 국립중앙의료원, 부산 중구보건소, 대구 중구보건소, 인천 중구보건소, 광주 동구보건소, 대전 중구보건소, 경기 영통구보건소, 강원 강릉시‧춘천시보건소, 국립제주검역소 등이다.

정은경 청장은 “말라리아 다발생 지역에 거주하거나 해당지역을 방문하는 경우 말라리아 감염 예방수칙을 준수하고, 모기에 물린 후 말라리아 의심증상 발생 시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야하다”고 당부했다.

 

말라리아 예방하려면?

말라리아에 노출되지 않기 위해서는 야외활동 시 모기에 물리는 것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야간외출자제, 야간외출 시 긴 옷 착용, 야외취침 시 모기장 사용 등 예방수칙을 준수하고, 해외 위험지역 방문 전 의사와 상담하여 적절한 예방약을 복용해야 한다.

말라리아 초기 증상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상기도 감염 증상과 유사하고 최근 초기 증상(미열, 오한 등)이 경미한 양상을 보이기도 하므로, 위험지역 거주 또는 방문한 사람이 모기에 물린 후 증상이 나타나거나, 상기도 감염 의심 또는 발열 환자는 말라리아를 의심하여 신속한 검사 및 치료를 받아야 한다.

국내·외 말라리아 다발생 지역 및 예방수칙 등은 질병관리청 누리집(http://www.kdca.go.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말라리아 예방수칙>

◈ 국내에서는 모기가 활발하게 활동하는 5월부터 10월까지 야간(밤 10시부터 새벽 4시)에는 야외(야외캠핑, 낚시터 등) 활동을 가능한 자제

◈ 야간 외출 시에는 긴 소매, 긴바지를 착용하여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개인 예방법을 철저히 실천

◈ 옥내의 모기 침입 예방을 위해 방충망의 정비 및 모기장 사용을 권고하고, 실내 살충제를 적절히 사용할 것

◈ 말라리아 다발생 지역 여행 후 발열, 오한, 두통 등의 증상이 발생하면 즉시 가까운 의료기관이나 보건소를 방문하여 진료를 받을 것을 권고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회사명 : 헬코미디어
      • 서울특별시 마포구 월드컵로10길 5 2층
      • 대표전화 : 02-364-2002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순호
      • 제호 : 헬스코리아뉴스
      • 발행일 : 2007-01-01
      • 등록번호 : 서울 아 00717
      • 재등록일 : 2008-11-27
      • 발행인 : 임도이
      • 편집인 : 이순호
      • 헬스코리아뉴스에서 발행하는 모든 저작물(컨텐츠, 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복제·배포 등을 금합니다.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이슬기 02-364-2002 webmaster@hkn24.com
      • Copyright © 2021 헬스코리아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admin@hkn24.com
      ND소프트
      편집자 추천 뉴스
      베스트 클릭
      오늘의 단신
      여론광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