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임대현] 대한간호조무사협회(회장 홍옥녀)는 21일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사지마비로 고통을 겪고 있는 간호조무사 지원방안을 검토하도록 한 문재인 대통령의 지시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청와대 박경미 대변인은 이날 대통령 지시 서면브리핑을 전하면서 문 대통령은 “간호조무사의 안타까운 상황에 따뜻한 위로가 필요하다”며 “관계 당국에서 직접 찾아가서 상황을 살피고 어려움을 덜어드리라”고 당부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의학적 인과관계 규명에는 시간이 걸리겠지만, 그와 별도로 치료비 지원 등 정부 지원제도에 따라 할 수 있는 조치들이 신속하게 취해지도록 세심하게 살피라”고 지시하기도 했다.
또, “평소 건강했다고 하니 치료와 함께 원인 규명에도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간무협은 “대통령 지시 서면브리핑에 대해 적극 환영한다”는 입장을 전하며 “백신 접종 후 육체적 고통은 물론 경제적으로 어려움에 직면한 간호조무사 회원과 가족이 걱정을 덜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전했다.
간무협은 그러면서 “세심한 지원이 이뤄져 치료중인 간호조무사가 빨리 완쾌 되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보건의료인 모두가 안심하고 백신 접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인과관계 규명도 잘 이루어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홍옥녀 회장은 “코로나19 종식까지 간호조무사를 비롯한 보건의료인에 대해 공정한 지원이 이루어진다면 일상을 되찾는 시간을 더욱 당길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해당 간호조무사의 남편은 4월 20일 청와대 국민청원게시판에 ‘AZ 접종 후 사지 마비가 온 간호조무사 남편입니다’라는 제목으로 청원 글을 올린 바 있다. 현재 이 청원글은 약 5만여 명의 동의 및 지지를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