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라맥스 임상 종료 신풍제약 '급등', 러 백신 컨소시엄 배제 휴메딕스 '급락'
피라맥스 임상 종료 신풍제약 '급등', 러 백신 컨소시엄 배제 휴메딕스 '급락'
신풍제약, 임상 데이터 분석 작업 돌입...이중계약 논란 휴메딕스, 기존 컨소시엄에서 빠져
  • 이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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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4.19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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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코리아뉴스 / 이상훈] 19일, 코스피가 6일 연속 상승한 가운데, 코로나19 치료제 피라맥스의 국내 임상 2상 추적 관찰을 종료한 신풍제약이 큰 폭의 상승을 기록했다. 반면 별도의 컨소시엄을 구성해 러시아 백신 스푸트니크V 위탁생산을 한다고 밝힌 휴메딕스는 크게 하락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22포인트(+0.01%)오른 3198.84로 거래를 마쳤다. 장 중 한때 3214.45까지 치솟기도 했지만 오후들어 상승폭이 줄어들면서 3200선 돌파에는 실패했다.

투자자별 매매동향을 보면 외국인은 3017억원, 기관은 1154억원 각각 순매도했으나 개인이 3890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떠받쳤다.

19일 투자자별 매매동향
19일 투자자별 매매동향

의약품지수는 전날 대비 205.49포인트(+1.10%) 오른 1만8931.36을 기록했다. 무려 9일 연속 상승 중이다.

유유제약2우B(+19.50%), 신풍제약우(+15.34%), 신풍제약(+12.47%), 파미셀(+10.48%) 등의 종목들이 두 자릿수 상승을 기록했고 SK바이오사이언스(+6.44%), 제일약품(+3.89%) 등도 오른 채 마감했다.

코로나 자가진단키트 이슈가 계속 이어지면서 유유제약2우B도 꾸준히 강세를 보이는 것으로 풀이된다. 신풍제약은 코로나 치료제 피라맥스의 국내 임상 2상 시험과 관련, 마지막 임상시험 대상자의 추적 관찰이 종료됐다고 밝히면서 주가가 상승했다. 최종 피험자 관찰이 종료됨에 따라 임상 데이터 분석 작업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모더나 관련주인 파미셀도 큰 폭의 상승을 기록했다.

유유제약(-14.46%), 오리엔트바이오(-3.47%), 종근당바이오(-3.02%), 삼성제약(-2.73%), 한올바이오파마(-2.41%), 이연제약(-2.40%) 등은 하락했다. 특히 유유제약은 본주와 우선주 간 갭 차이가 너무 극명하게 나타나며 투자자들의 호기심을 불러일으켰다.

19일 의약품지수
19일 의약품지수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7.84포인트(+0.77%)오른 1029.46로 마감했다. 제약지수는 95.30포인트(+0.72%) 오른 1만3280.17로 장을 마쳤다.

휴마시스(+11.20%), 에스씨엠생명과학(+10.00%), 나이벡(+9.65%), 씨젠(+5.23%), 오스코텍(+4.57%), 젠큐릭스(+4.13%) 등의 종목들이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휴마시스는 FDA의 코로나19 현장형 항원신속진단키트 긴급사용승인 소식에 급등했다. 앞서 셀트리온은 휴마시스와 공동개발한 신속진단키트 ‘디아트러스트’가 FDA의 긴급사용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휴메딕스(-15.24%), 휴온스(-13.88%),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7.69%), 바이오솔루션(-6.83%), 제일바이오(-5.74%), 올리패스(-4.93%) 등은 하락했다.

휴메딕스는 러시아 코로나19 백신인 스푸트니크V 위탁생산을 위한 지엘라파 중심의 컨소시엄에서 배제되며 큰폭으로 하락했다. 앞서 국내 의약품 수출업체인 RDIF(러시아 국부펀드)와 스푸트니크V 백신을 한국에서 연간 1억5000만회분 이상 생산하는데 합의한 뒤 이수앱지스, 바이넥스, 안동 동물세포실증지원센터, 종근당바이오, 보령바이오파마, 큐라티스, 휴메딕스 등 국내 7개 업체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스푸트니크 백신 위탁 생산을 준비했다.

그런데 지난 16일, 휴온스글로벌이 주축으로 구성된 별도의 컨소시엄이 RDIF 측과 스푸트니크V 백신 생산을 위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이 들렸다. 이 컨소시엄에는 휴메딕스, 보란파마 등 4개 업체가 참여한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16일 휴메딕스와 휴온스글로벌은 상한가를 기록했고 휴온스도 큰 폭(+15.93%)의 상승률을 보였다.

하지만 휴메딕스가 양 쪽 컨소시엄에 모두 속해 있어 문제가 생겼다. 휴메딕스는 참여와 역할수행 정도가 달라 문제될 것이 없다는 입장이나 지엘라파 측이 “상호간 신의를 저버린 도의상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불편한 심기를 내비쳤다. 결국 지엘라파는 휴메딕스를 컨소시엄에서 배제시키기로 했고 휴온스와 자회사인 휴메딕스는 주가가 크게 떨어졌다. 

19일 제약지수
19일 제약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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