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오염수 방류 결정에 요오드 관련주 '주목'
日 오염수 방류 결정에 요오드 관련주 '주목'
요오드 약품 생산 광동제약, 부광약품, 현대약품 등 시선집중
  • 이상훈
  • admin@hkn24.com
  • 승인 2021.04.14 09: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방사능 이미지

[헬스코리아뉴스 / 이상훈]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의 바다 방류를 결정하자 한국과 중국 등 주변국뿐 아니라 현지 어민 및 시민단체들까지 나서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요오드 관련주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13일, 일본은 후쿠시마 제1원전 부지 내 저장탱크에 보관 중인 오염수를 해양에 방출한다는 계획을 담은 '처리수(일본 정부 명칭) 처분에 관한 기본 방침'을 관계 각료 회의에서 결정했다.

후쿠시마 제1원전은 2011년 동일본대지진 당시 폭발사고가 난 원자로 시설에 빗물과 지하수 등이 유입되며 하루 평균 140t의 오염수를 만들고 있다.

원전 운영사인 도쿄전력은 방사성 물질을 함유한 오염수를 다핵종제거설비(ALPS)로 처리해 저장탱크에 보관 중이며 현재까지 125만844t의 오염수가 보관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각료회의에서 스가 요시히데 총리는 "처리수 처분은 후쿠시마 제1원전의 폐로를 진행하면서 피할 수 없는 과제"라고 전하고 "기준을 훨씬 초과하는 안전성을 확보하고, 허위정보로 인한 피해 대책을 철저히 하는 것을 전제로 해양 방출이 현실적이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오염수 방류의 가장 큰 문제는 안정성이다. 다핵종제거설비로 1차 정화를 해도 오염수의 70%에는 인체에 영향을 미치는 세슘과 스트론튬 등은 기준치를 넘는다. 도쿄전력은 “2차 처리 시 대부분 기준치 미만으로 떨어졌다”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정보까진 공개하지 않고 않다.

가장 문제가 되는 건 오염수에 포함된 삼중수소(트리튬)다. 삼중수소가 바다에 방류되면 한국, 중국 등 인근 국가에 서식하는 수산물에 흡수되고 결국 이를 섭취한 인간에게 치명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다. 특히 삼중수소는 다핵종제거설비로도 완벽히 제거할 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상황이 이러자 방사능해독제로 알려진 요오드 약품 관련주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우리가 흔히 ‘빨간약’이라고 부르는 포비돈요오드와 요오드화칼륨 등 비방사성 요오드 약품들은 방사능 누출 시 방사성 요오드의 갑상선 침입을 막고 체외로 배출하는 기능이 있다. 최근에는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억제하는 효과도 있다고 알려지고 있다.

요오드약품 관련주로는 광동제약, 부광약품, 현대약품 등이 있다. 광동제약은 포비돈 요오드 성분인 베타딘인후스프레이를 판매하며, 부광약품은 구강소독제 헥사메딘, 현대약품은 포비돈요오드가 포함된 베세틴스트럽세액을 취급한다.

13일 종가 기준 광동제약은 220원(+2.49%) 오른 9040원, 부광약품은 50원(0.22%) 오른 2만3250원, 현대약품은 130원(+1.71%) 오른 7750원을 기록 중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회사명 : (주)헬코미디어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매봉산로2길 45, 302호(상암동, 해나리빌딩)
      • 대표전화 : 02-364-2002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슬기
      • 제호 : 헬스코리아뉴스
      • 발행일 : 2007-01-01
      • 등록번호 : 서울 아 00717
      • 재등록일 : 2008-11-27
      • 발행인 : 임도이
      • 편집인 : 이순호
      • 헬스코리아뉴스에서 발행하는 모든 저작물(컨텐츠, 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복제·배포 등을 금합니다.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이슬기 02-364-2002 webmaster@hkn24.com
      • Copyright © 2024 헬스코리아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admin@hkn24.com
      ND소프트
      편집자 추천 뉴스
      베스트 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