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대응 의료인 상당수 우울·불안 호소”
“코로나19 대응 의료인 상당수 우울·불안 호소”
계명대학교 수면센터 조용원 교수팀, 대한수면연구학회에 발표

대구동산병원 의료진 101명 대상, 우울・불안・수면의 질 평가

24% 우울감, 36% 불안감, 26% 수면의 질 저하, 간호사 더 심해
  • 임도이
  • admin@hkn24.com
  • 승인 2021.04.12 15: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동산병원 수면센터 조용원 교수
동산병원 수면센터 조용원 교수

[헬스코리아뉴스 / 임도이] 코로나19 대응팀으로 참여한 의료인의 상당수에서 수면의 질이 저하되고, 우울·불안 등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수면센터 조용원, 김근태 교수팀은 국가 지정 코로나19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대구동산병원에서, 1주일 이상 근무한 의사 47명, 간호사 54명을 대상으로 우울과 불안, 그리고 수면의 질을 평가한 결과를 이와 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시행 중인 지원방안과 정책 등은 코로나19 환자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 의료진의 육체적 또는 심리적 문제에 대한 대응이 부족하다. 이에 동산병원 수면센터 교수팀은 코로나19로 인한 의료진들의 피로도와 스트레스를 객관적으로 측정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해, 코로나19 대응팀에 참여한 의료진의 수면과 정신건강에 대해 조사한 자료를 분석했다.

2020년 3월 23일부터 2020년 4월 3일까지 실시한 2주간의 조사에서, 전체 의료진 대상자 101명 중 24명(23.8%)에서 우울감을 의심할 수 있었고, 36명(35.6%)에서 임상적으로 의미 있는 불안감이 있었으며, 26명(25.7%)에서 수면의 질이 떨어졌다. 그리고 의료진 중 의사와 간호사 집단을 비교한 결과, 간호사가 우울·불안·수면의 질 저하가 더 심한 상태임을 확인했다.

조용원 교수는 “이번 연구는 우리나라에서 코로나19 진료에 참여한 의료인의 심리적 건강과 수면의 질에 대한 첫번째 연구로서, 코로나19 진료를 위한 의료진을 구성하고 운영 및 유지하는 데 중요한 참고 자료가 될 것”이라며, “아직 끝나지 않은 코로나19와의 싸움에서 의료진의 정신건강 상태에 대한 관심과 배려가 필요하며, 직종과 역할에 따른 차이가 있음을 염두에 두고 문제에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해당 연구는 2020년 12월에 대한수면연구학회에서 발간하는 「Journal of Sleep Medicine」 17권 2호(Volume 17(2) December 2020)에 “코로나19 거점병원 의료진의 수면과 정신건강 조사”라는 제목으로 게재됐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회사명 : 헬코미디어
      • 서울특별시 마포구 월드컵로10길 5 2층
      • 대표전화 : 02-364-2002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순호
      • 제호 : 헬스코리아뉴스
      • 발행일 : 2007-01-01
      • 등록번호 : 서울 아 00717
      • 재등록일 : 2008-11-27
      • 발행인 : 임도이
      • 편집인 : 이순호
      • 헬스코리아뉴스에서 발행하는 모든 저작물(컨텐츠, 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복제·배포 등을 금합니다.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이슬기 02-364-2002 webmaster@hkn24.com
      • Copyright © 2021 헬스코리아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admin@hkn24.com
      ND소프트
      편집자 추천 뉴스
      베스트 클릭
      오늘의 단신
      여론광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