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헬스 산업 어디로 가나?
디지털 헬스 산업 어디로 가나?
  • 박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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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4.12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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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코리아뉴스 / 박민주] 점점 부상하고 있다는 '디지털 헬스', 하지만 그 범위가 워낙 넓어 구체적으로 어떤 기술이 활용되고 있는지에 대한 파악이 쉽지 않다. 우리가 일상에서 흔히 사용하고 있는 '스마트 워치'와 '유전체 분석'으로 질병을 진단하는 것 모두 디지털 헬스에 포함된다. 

보건산업진흥원이 최근 발간한 '디지털 헬스 산업 분석 및 전망 연구'에서는 디지털 헬스 산업의 동향을 크게 ▲모바일 헬스케어 ▲텔레 헬스 케어 ▲헬스분석 ▲디지털 헬스 시스템 등 네 가지 분야로 나누어 설명하고 있다. 

 

#모바일 헬스케어

모바일헬스는 건강 또는 웰빙과 관련된 웨어러블 제품과 모바일 앱으로 나뉜다. 웨어러블 제품은 주로 활동량, 심박 수, 수면 패턴 등을 모니터하는 하드웨어 제품이며 밴드, 시계, 안경 등의 형태로 출시되어 시판 중이다. 모바일 앱은 건강 솔루션 등을 제공하는 소프트웨어를 의미하는데 웰니스, 피트니스 앱부터 의료전문 앱까지 해당 범위가 비교적 넓다. 

웨어러블 제품은 손목에 착용하는 밴드와 시계 제품이 시장의 대부분을 차지했지만, 최근 이어 웨어 제품이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2018년 웨어러블 제품 중 밴드와 시계 제품의 출하량은 1억 2580만 대로 전체 출하량의 70.7%를 차지했고, 2019년에는 1억 6180만 대로 전년 대비 28.6% 증가했지만, 출하량 비중은 48.1%로 감소했다. 반면, 이어웨어 제품 출하량은 2018년 4860만 대에서 2019년 1억 7050만 대로 250.8% 증가하면서 출하량 비중이 27.3%에서 50.7%로 증가했다. 

웨어러블 제품 시장은 애플, 샤오미, 삼성, 화웨이, 핏빗 순으로 점유하고 있었으며, 업계 1위인 애플은 전체 출하량의 31.7%, 3위인 삼성은 9.2%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했다. 

모바일 헬스 앱은 만성질환 관리, 건강&웰니스, 여성건강, 투약 관리, 개인 건강기록(PHR) 관리를 위한 앱 등으로 종류가 무척 다양한데, 크게 웰니스용 앱과 의료 및 건강관리용으로 구분된다. IQVIA에 의하면 웰니스용 앱은 2015년 73%에서 2017년 60%로 감소했으며, 의료 및 건강관리용 앱은 2015년 27%에서 2017년 40%로 증가했다. 

 

#텔레헬스케어

텔레헬스케어는 원격의료와 원격진료를 포괄하는 개념이다. 원격의료란 의사를 비롯해 간호사, 약사 등 의료인이 원격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를 말하며, 원격진료란 보다 좁은 의미로 의사가 ICT 기술을 활용해 환자에게 원격 진단과 원격 치료를 제공하는 것을 일컫는다. 

텔레헬스케어의 경우 국가별 제도에 따라 허용범위, 서비스, 보험환급 등에 차이가 있으며, 미국 시장이 중심이 되고 있다. 국내의 경우 의료인 간 원격의료는 허용되지만, 의사-환자 간 원격의료는 법적으로 금지되어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에서 지난 1년간 실시한 원격진료 상담 형태는 만성질환(73%), 급성기 질환(72%), 퇴원 후 관리(67%), 심장질환(45%), 재택 의료(43%), 수술 후 관리(42%), 암 환자관리(33%) 순으로 나타났다. 원격진료 사용률이 가장 높은 과는 정신과(80%), 신경과(33%), 내분비내과(32%), 피부과(29%) 순이었다. 

#헬스분석

헬스분석 산업은 유전체학, 정밀 의료, 데이터 분석을 포함하며 디지털 헬스 중에서 향후 빠른 성장이 기대되는 분야다. 특히 유전체 분석 시장은 향후 안정적인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헬스케어의 패러다임이 유전체 분석을 가장 기본으로 하는 정밀의학으로 변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유전체 분석 시장은 질병 진단 분야가 주를 이루는데, 분석 기술에는 PCR(Polymerase Chain Reaction, 중합효소 연쇄반응)과 시퀀싱 등이 있다. 그중 유전자 시퀀싱은 그간의 연구개발 관련 시장과는 다르게 소비자를 상대로 한 상업적 시장(DTC, Direct-to-Consumer, 소비자 직접의뢰 유전자 검사)으로 새롭게 분화돼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2019)에 따르면, 국내 유전체 정보를 이용한 질환 원인 규명 기술 수준은 미국 대비 70.0%에 불과하며 생명·보건의료 분야 21개 중점과학기술 중 하위 3번째를 차지한다. 

#디지털 헬스 시스템

디지털 헬스 시스템은 디지털 헬스 정보의 저장과 디지털화된 환자 정보를 활용하는 시스템을 의미한다. 공급자(병원 등)가 보유한 '환자 정보'와 환자가 보유한 '건강정보'로 구분할 수 있다. 

공급자가 보유한 환자 정보는 단일 의료기관 내에서 생성되고 활용되는 의료 정보인 전자의무기록(EMR, Electronic Medical Record)과 여러 의료기관에서 활용 가능한 의료정보인 전자건강기록(EHR, Electronic Health Record)이 있다. 

EMR과 EHR에 저장된 개인 의료정보는 개인 건강기록(PHR, Personal Health Record)을 구성하는 중요 정보다. PHR은 환자가 보유한 건강정보를 의미하며, 개인 건강과 관련된 정보를 바탕으로 제공되는 개인 건강관리 서비스와 이를 제공하는 플랫폼을 모두 포함하는 개념이다. 

디지털 헬스 시스템은 병원 중심의 의료정보(EMR, EHR)에서 개인 중심의 의료정보(PHR)로 확대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PHR 서비스에 대한 관심도 증가하고 있다. 

디지털 헬스 산업이 발달함에 따라서 의료에 대한 접근성이 높아지고 개인에 맞는 건강관리가 더욱 더 쉬워질 것으로 보인다. 최근 병원들이 환자 케어를 위해 다양한 모바일 앱을 출시하고 있는 가운데, 디지털 헬스 산업의 발달이 국내 의료 시장에 어떤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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