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쏘시오그룹 계열사 에스티팜, 코로나19 mRNA 백신 개발 '시동'
동아쏘시오그룹 계열사 에스티팜, 코로나19 mRNA 백신 개발 '시동'
제네반트와 COVID-19 mRNA 백신용 LNP 약물 전달체 기술 도입 계약 체결
  • 이순호
  • admin@hkn24.com
  • 승인 2021.04.08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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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티팜 반월공장
에스티팜 반월공장

[헬스코리아뉴스 / 이순호] 동아쏘시오그룹 계열사인 에스티팜이 코로나19 mRNA 백신 개발에 나선다. 

에스티팜은 8일 스위스 제약사인 제네반트 사이언스(Genevant Science)와 COVID-19 mRNA 백신 개발 및 상업화에 필수적인 LNP(Lipid Nano Particle, 지질 나노 입자) 약물 전달체 기술 도입에 관한 비독점적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에스티팜은 한국, 일본 등 아시아 12개국에서 제네반트의 LNP 약물 전달체 기술을 이용해 COVID-19 mRNA 백신을 직접 개발하고 생산할 수 있는 권리를 확보했다.

제네반트는 에스티팜으로부터 계약금과 기술이전 비용을 포함해 COVID-19 mRNA 백신 개발 및 상업화에 따른 마일스톤으로 최대 1억3375만 달러(약 1496억 원)를 받는다.

에스티팜 관계자는 "제네반트의 LNP 약물 전달체 기술은 안전성과 유효성이 임상으로 검증됐다"며 "에스티팜은 COVID-19 mRNA 백신 개발 및 상용화를 신속하게 추진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mRNA 백신은 변이된 염기서열만 교체하면 가장 신속하게 중화항체를 유도할 수 있는 백신 플랫폼 기술"이라며 "에스티팜은 이번에 도입한 LNP 약물 전달체 기술을 적용해 기존 COVID-19 바이러스 mRNA 백신뿐 아니라, 남아공과 브라질 변이 바이러스 등에 최적화된 mRNA 백신의 자체 개발과 상업화를 검토 중"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에스티팜은 mRNA 합성과 항체 생성에 중요 핵심 기술인 5프라임-캡핑(5’-Capping) 기술과 LNP 약물 전달체 기술을 확보한 상태다. 이들 2개 기술을 모두 확보한 기업은 국내에서 에스티팜이 유일하다. 회사 측은 현재 관련 국내 특허출원을 마치고 글로벌 특허를 준비 중이다.

전세계에서 5’-capping 기술로 상용화된 제품은 트라이링크(TriLink)의 '클린 캡'(Clean Cap)과 에스티팜의 '스마트 캡'(Smart Cap)이 전부다. 

'스마트 캡'은 '클린 캡'보다 저렴하며 6개의 상이한 캡핑 형태를 가지고 있어 mRNA와 siRNA를 비롯한 각종 유전자 치료제에 최적화된 유형을 선택(Capping Library Screening)할 수 있다.에스티팜은 국내외 대형 제약사 및 바이오텍과 '스마트 캡' 시제품의 공급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에스티팜은 mRNA 대량생산을 위한 전용 GMP 공장도 증설하고 있다. 증설 작업은 올해 상반기 중 완료될 예정이다. 증설으 끝나면 이 공장은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 COVID-19 백신 기준으로 연간 240만 도즈의 mRNA 원료를 생산할 수 있게 된다. 

회사 측은 여기에 추가로 연간 1억2000만 도즈 규모의 설비 증설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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