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의사회 "정부, 백신접종 속도 높여야"
경상남도의사회 "정부, 백신접종 속도 높여야"
"백신 접종 중단되면 코로나19 퇴치 불가능"

"부작용 발생해도 접종은 반드시 지속돼야"

"그렇지 않으면 국민 건강 위태로워 질 것"
  • 임도이
  • admin@hkn24.com
  • 승인 2021.04.05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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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의사회CI
경상남도의사회CI

[헬스코리아뉴스 / 임도이] 경상남도의사회가 정부의 백신 접종 속도가 더디다며 신속한 접종을 촉구했다.

의사회는 5일 입장문을 통해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와 병행해 국민을 대상으로 코로나 백신 접종에 힘을 쏟고 있지만, 부작용 반응과 사망사례 발표로 인해 국민의 불안감이 증폭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도의사회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경우 20, 30, 40대에서 이상 반응이 많이 나타났다. 반면, 50대 이상에서는 심한 이상 반응의 발생 빈도와 강도가 떨어진다"며 "따라서 정부는 연령에 따른 차이점을 종합적으로 판단하여 접종 세부계획을 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도의사회는 또 "백신 제조사가 제공한 3상 임상 결과에 따르면 화이자, 모더나 백신은 2차 접종 시 더 통증이 심했다고 한다"며 "이런 점을 참고하여 국민도 본인에게 접종되는 백신의 종류를 반드시 확인하고, 경상남도의사회가 제시하는 대응 방법에 따라 적절하게 대응하면 증상의 회복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도의사회가 제시한 대응 방법을 보면 백신 접종 후 몸에 이상이 생긴 경우, 특히 발열과 근육통 발생 시 적절한 해열진통제를 복용하면 증상이 개선된다. 접종 부위가 아픈 경우에는 얼음주머니, 찬 물수건을 접종 부위에 간접적으로 두면 증상 개선에 도움이 된다. 만약, 견디기 힘들 정도로 증상이 심하면, 즉시 응급실을 방문해야 한다.

백신 접종에 따른 증상은 대부분 가벼운 전신통으로 주변의 의료기관에서 충분하게 조절이 가능하기 때문에 지나치게 불안해 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 도의사회의 설명이다. 도의사회는 "차분하게 의료진에게 자신의 증상을 설명하고 조처를 받으면 문제가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도의사회는 "백신과 관련한 부작용에 대해 아직 완전하게 밝혀지지 않아 접종에 나서는 국민이 불안해하는 점은 정부도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며 "보고에 의하면 혈전, 뇌정맥동 혈전증 등의 발생이 있지만, 백신으로 인한 뇌정맥동 혈전증 발생 가능성은 희박하다. 만에 하나 백신과 연관성이 있다 해도 접종은 계획에 따라 반드시 지속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도의사회는 "작은 부작용에 지나치게 집착하여 백신 접종이 중단되면, 코로나19 퇴치는 불가능하고, 결과적으로 국민 생활과 활동에 큰 제한이 발생할 뿐만 아니라 국민의 건강을 지켜내는 일은 더욱더 위태로워질 것이기 때문"이라고 부언했다.

도의사회는 "국내에서 접종 후 사망 보고가 있지만, 백신과 직접적인 연관성이 밝혀진 것은 없다"며 "다만 고령이고, 지병이 있는 경우에는 신중하게 접종을 고민해야 하며, 대개 접종자의 기본적인 건강 상태가 접종 참여 여부를 판단하는 데 매우 중요한 기준점이라는 사실은 분명하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말기 환자, 소생술 포기 환자, 거동이 안 되는 요양병원 환자, 대증치료만 하는 환자, 의식이 없는 환자에서 예방접종은 신중한 선택이 필요하다고 도의사회는 전했다.

아래는 경상남도의사회의 입장문 전문이다.

정부는 신속한 백신 접종을 통해 코로나19 조기 극복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

정부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와 병행해 국민을 대상으로 코로나 백신 접종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그러나 정부의 백신 접종 진행 속도는 더디고, 부작용 반응과 사망사례 발표로 인해 국민의 불안감이 증폭하고 있습니다. 경상남도의사회는 더욱더 신속하게 정부가 백신 접종을 추진할 것을 촉구하면서도 국민이 과도하게 불안감을 가지지 않도록 전문가로서 백신 접종에 관한 의견을 제시합니다.

백신의 접종과 관련하여 현재까지 확인된 사실을 국민께 알리고, 접종 시 취해야 할 대응하는 방법을 제시함으로써 접종에 따른 혼란을 줄여 원활한 접종이 이루어져 코로나19를 극복해야겠습니다.

먼저 백신의 종류에 따른 차이점입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경우 20, 30, 40대에서 이상 반응이 많이 나타났습니다. 반면, 50대 이상에서는 심한 이상 반응의 발생 빈도와 강도가 떨어집니다. 따라서 정부는 연령에 따른 차이점을 종합적으로 판단하여 접종 세부계획을 조정해야 합니다.

또한, 백신 제조사가 제공한 3상 임상 결과에 따르면 화이자, 모더나 백신은 2차 접종 시 더 통증이 심했다고 합니다. 이런 점을 참고하여 국민도 본인에게 접종되는 백신의 종류를 반드시 확인하고, 경상남도의사회가 제시하는 대응 방법에 따라 적절하게 대응하면 증상의 회복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증상에 따른 대응 방법입니다. 백신 접종 후 몸에 이상이 생긴 경우, 특히 발열과 근육통 발생 시 적절한 해열진통제를 복용하면 증상이 개선됩니다. 접종 부위가 아픈 경우에는 얼음주머니, 찬 물수건을 접종 부위에 간접적으로 두면 증상 개선에 도움이 됩니다. 만약, 견디기 힘들 정도로 증상이 심하면, 즉시 응급실을 방문해야 합니다.

백신 접종에 따른 증상은 대부분 가벼운 전신통으로 주변의 의료기관에서 충분하게 조절이 가능합니다. 지나치게 불안해 할 필요가 없습니다. 차분하게 의료진에게 자신의 증상을 설명하고 조처를 받으면 문제가 없습니다.

백신과 관련한 부작용에 대해 아직 완전하게 밝혀지지 않아 접종에 나서는 국민이 불안해하는 점은 정부도 충분히 인지하고 있습니다. 보고에 의하면 혈전, 뇌정맥동 혈전증 등의 발생이 있지만, 백신으로 인한 뇌정맥동 혈전증 발생 가능성은 희박합니다. 만에 하나 백신과 연관성이 있다 해도 접종은 계획에 따라 반드시 지속해야 합니다.

작은 부작용에 지나치게 집착하여 백신 접종이 중단되면, 코로나19 퇴치는 불가능하고, 결과적으로 국민 생활과 활동에 큰 제한이 발생할 뿐만 아니라 국민의 건강을 지켜내는 일은 더욱더 위태로워질 것이기 때문입니다.

국내에서 접종 후 사망 보고가 있지만, 백신과 직접적인 연관성이 밝혀진 것은 없습니다. 다만 고령이고, 지병이 있는 경우에는 신중하게 접종을 고민해야 합니다. 대개 접종자의 기본적인 건강 상태가 접종 참여 여부를 판단하는 데 매우 중요한 기준점이라는 사실은 분명합니다. 말기 환자, 소생술 포기 환자, 거동이 안 되는 요양병원 환자, 대증치료만 하는 환자, 의식이 없는 환자에서 예방접종은 신중한 선택이 필요합니다.

정부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멈추지 말고 백신 접종을 지속해야 합니다. 그러나 이상 반응에 대 철저하게 준비하고 대비해 국민의 건강을 보호해야 합니다. 피할 방법이 있다면, 방법을 찾아 정부가 즉시 시행해야 합니다. 특히 접종 후 발생하는 이상 반응을 최소화하는 방법에 대해 정부는 구체적인 대응책을 제시해야 합니다.

많은 국민이 백신 접종을 간절하게 기다리고 있습니다. 정부는 신속하게 모든 국민이 백신 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철저하게 준비해야 합니다. 백신 수급 상황에 대해서는 솔직하게 국민에게 알리고 협조, 동의를 구해야 합니다. 신뢰를 바탕으로 정부와 전문가와 믿고 국민은 백신 접종에 동참해야 합니다. 그리고 국민들의 접종 시 예약, 접종, 접종 후 이상반응 대처에 만전을 기하여 혼란이 없도록 해야 합니다.

경상남도의사회는 정부의 강력한 백신 접종 정책을 지원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과 협조를 약속합니다. 그러나 정부도 국민의 불안감을 줄이기 위한 노력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합니다. 정부와 국민 그리고 경상남도의사회가 일치단결하여 코로나19를 극복을 위해 힘을 모아야 합니다. 국민이 일상으로 복귀하는 그날을 위해 함께 노력합시다.

2021.04.05.

경상남도의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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