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이상훈] 개인과 외국인 쌍끌이 매수에 코스피 지수는 상승했으나 의약품지수와 제약지수는 동반 하락하며 여전히 답보상태다. 그러자 일각에서는 지금이야말로 투자 적기라는 의견과 재도약까지 시간이 더 걸릴 것이라는 의견 등 다양한 주장들이 개진되고 있다. 제약주 가운데 티앤알바이오팹과 휴온스글로벌은 두 자릿수 상승을 기록했다.
식목일인 5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03포인트(+0.26%) 오른 3120.83로 거래를 마쳤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077억원, 1685억원을 순 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기관은 3836억원을 순 매도했다.
의약품지수는 173.16포인트(-0.98%) 하락한 1만7463.90으로 장을 마감했다. 지난 2일 하락폭이 컸던 유유제약과 신풍제약 관련주들이 오늘은 분발하며 지난 손해를 어느 정도 회복했다.
신풍제약(+4.92%), 유유제약2우B(+3.79%), 신풍제약우(+3.34%), 동성제약(+2.16%), 광동제약(+1.88%), 일동홀딩스(+1.35%) 등의 종목들이 주로 올랐다.
오리엔트바이오(-4.22%), 셀트리온(-3.90%), 대웅제약(-2.67%), 진원생명과학(-2.58%), 삼진제약(-2.38%), 한올바이오파마(-1.90%) 등은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0.32포인트(+0.03%) 내린 969.77로 마감했다. 제약지수 역시 110.96포인트(-0.95%) 하락한 1만1535.07로 장을 마쳤다.
티앤알바이오팹(+12.43%), 휴온스글로벌(+11.20%)이 두 자릿수 상승을 기록했다. 특히 티앤알바이오팹은 지난 거래일인 2일(-2.99%) 거래량이 59만2687주였으나 오늘은 줄어든 58만3805주를 기록했음에도 오히려 주가는 상승했다. 투자자들은 기술력에 비해 시총 규모가 적다며 추가 상승을 기대하고 있다.
휴온스글로벌은 장 중 한 때 3만6100원을 기록, 52주 최고가를 경신했으나 이후 약간 주춤하며 3만5750원의 종가를 기록했다. 위더스제약(+7.63%), 휴메딕스(+5.08%), 엔지켐생명과학(+4.72%), 한국파마(+4.14%) 등도 상승 마감했다.
반면 피씨엘(-9.02%), 동구바이오제약(-8.89%), 이수앱지스(-8.60%),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6.71%), 팬젠(-6.16%), 휴마시스(-5.48%) 등은 하락한 채 장을 마쳤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1분기에 제약·바이오주들이 제대로 힘을 쓰지 못했으나 2분기에는 코스피 훈풍을 타고 재도약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하고 "다만 코스피 실적과 관계없이 의약품 및 제약지수가 당분간 이 수준에서 고착될 가능성도 있어 투자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