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박민주] 노바티스는 5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습성 연령관련 황반변성 치료제 '비오뷰'(브롤루시주맙)의 임상 효과와 경쟁력을 소개했다.
'비오뷰'는 유리체 내에 투여하는 습성 연령관련 황반변성 치료제다. 첫 3회 투여 시 4주(1개월)마다 한 번씩 투여하고, 이후에는 12주(3개월)마다 한 번씩 투여한다. 이달부터 보험 급여가 적용됐다.
삼성서울병원 안과 김상진 교수는 이날 기자 간담회에서 '비오뷰'의 특징과 임상 효과에 대해 설명했다.
김 교수는 "비오뷰는 항체의 가장 작은 기능적 단위인 항체 단편(scFv: single-chain antibody Fragment) 제제로, 크기가 워낙 작기 때문에 같은 양을 주사해도 많은 분자를 환자에 투여할 수 있다"며 "혈관 내피 세포 성장 인자(VEGF-A)를 더욱 강력하게 억제할 수 있으며, 망막과 맥락막 조직에 침투력이 높다. 또한 전신 노출 시 빠르게 분해되어 다른 장기에 영향이 적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임상 결과, 개선된 최대 교정시력은 96주까지 유지됐으며, 해부학적 결과는 대조약 에플리버셉트 대비 16주, 48주, 96주에 우월했다"며 "해부학적 변화는 결국 기능으로 연결되기 때문에 큰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처음에 3번 주사를 맞고 시력 개선을 보이면, 안구 주사에 대한 두려움과 고통으로 인해 치료에 소극적인 환자가 더러 있다"며 "비오뷰는 투여 간격이 3개월이기 때문에 환자의 공포감을 덜어줄 수 있다는 것에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비오뷰는 기존 치료제와 비교해 더 적은 투여횟수로도 우수한 해부학적 개선을 입증했고, 질병 활성도를 유의하게 감소시켰다는 것이 김 교수의 설명이다.
한편 습성 황반변성은 65세 이상 노인 인구의 3대 실명 원인 중 하나로, 시력을 담당하는 황반 부위의 변성으로 시력이 저하되는 질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