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장애' 환자 100만명 넘었다 ... 여성이 남성보다 약 2배 많아
'기분장애' 환자 100만명 넘었다 ... 여성이 남성보다 약 2배 많아
2020년 기준 여성 환자 약 67만명, 남성 34만 5천명 기록

60대 여성 환자, 약 11만명으로 가장 많아
  • 박민주
  • admin@hkn24.com
  • 승인 2021.04.05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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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장애란? 기분조절이 어렵고 비정상적인 기분이 장시간 지속되는 장애를 넓게 일컫는 말. 의욕, 흥미, 수면, 식욕, 인지 등 넓은 영역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우울장애, 양극성 장애가 기분장애에 속하는 대표적인 질환이다.)
기분장애란? 기분조절이 어렵고 비정상적인 기분이 장시간 지속되는 장애를 넓게 일컫는 말. 의욕, 흥미, 수면, 식욕, 인지 등 넓은 영역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우울장애, 양극성 장애가 기분장애에 속하는 대표적인 질환이다.

[헬스코리아뉴스 / 박민주] 기분장애로 진료받은 환자가 2020년 100만명을 넘은 것으로 조사됐다. 여성은 67만 1425명, 남성은 34만 5302명으로 여성 환자수가 남성 환자수의 약 2배였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용익)은 건강보험 진료데이터를 활용해 이같은 내용의 '기분장애' 질환 건강보험 진료현황을 5일 발표했다. 

 

건보공단이 공개한 데이터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기분장애'로 진료받은 인원은 2016년 77만 7781명 2020년 101만 6727명으로 23만 8946명이 증가했고, 연평균 증가율은 6.9%로 나타났다.

남성은 2016년 26만 4681명에서 2020년 34만 5302명으로 30.2% 증가했으며 여성은 2016년 51만 3100명에서 2020년 67만 1425명으로 30.6% 증가했다. 

 

2020년 기준 '기분장애' 질환 진료인원 구성비를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전체 진료인원 중 20대가 16.8%(17만 987명)로 가장 많았고, 60대가 16.2%(16만 4401명), 50대가 14.4%(14만 6661명)가 뒤를 이었다. 

남성의 경우 20대가 18.6%, 60대 14.8%, 50대 14.3% 순이었으며, 여성은 60대가 차지하는 비율이 16.9%로 가장 높았고 20대와 50대가 각각 15.9%, 14.5%를 차지했다. 특히, 9세 이하를 제외한 전 연령층에서 여성이 남성보다 많았다. 

 

'기분장애' 질환으로 인한 건강보험 총 진료비는 2016년 4299억원에서 2020년 6757억원으로 5년 간 57.2%(2459억원) 증가했다. 여성의 경우 2020년 총 진료비는 4400억원, 남성은 2357억원이었다. 여성의 진료비는 2016년 대비 2020년에 63.7% 증가했으며, 남성의 경우 46.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 기준 성별 '기분장애' 질환 건강보험 구성비를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20대가 가장 높아 19.8%인 1337억 원을 사용했다. 남성과 여성 모두 20대가 가장 많았으며, 연령대별 진료인원 구성비와는 차이를 보였다.

 

2020년 기분장애(F30-F39) 진료인원을 질병코드별로 살펴보면, 우울에피소드(F32)질환이 76만 5589명으로 가장 많았고, 양극성 정동장애(F31) 질환은 11만 1649명, 지속성 기분[정동]장애(F34) 질환은 8만 4350명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상세불명의 기분[정동] 장애(F39) 질환은 2016년 대비 125.1% 증가했고, 지속성 기분[정동]장애(F34) 질환은 70.0%, 양극성 정동장애(F31) 질환은 35.2% 증가했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박선영 교수는 "기분장애 중 가장 빈도가 높은 질환은 주요 우울장애로 생각되며, 주요 우울장애의 평생 유병률은 4.4%~30%로 알려져 있다. 대체로 여성에서 남성보다 2배 이상 빈도가 높다. 최근 젊은 층에서 불안장애, 우울장애의 빈도가 늘어나고 있는데, 이는 여러 사회적 요인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많은 영향을 준 것으로 짐작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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