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이상훈] 30일,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세에 힘입어 코스피는 상승 마감했으나 의약품지수 및 제약지수는 동반 하락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33.96포인트(+1.12%) 오른 3070.00을 기록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707억원, 3431억원을 순매수했으며 개인은 6290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피지수가 3070선을 회복한 것은 지난 3일 이후 19거래일 만이다. 31일 미국 조 바이든 행정부의 3~4조달러 규모 새 인프라 부양책 발표를 앞두고 투자심리가 회복되는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의약품지수는 전날 대비 77.83포인트(-0.43%) 하락한 1만7894.32를 기록하며 약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어제에 이어 오리엔트바이오(+9.35%)가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JW생명과학(+4.75%), JW중외제약우(+4.11%), 진원생명과학(+3.46%), 유유제약1우(+3.13%), 유유제약2우B(+3.01%) 등이 뒤를 이었다.
29일 JW생명과학은 공시를 통해 "주가안정 및 주주가치제고를 위해 자기주식 35만주를 취득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힌 바 있다. 취득 방법은 장내매수인데 오늘 주가 상승 역시 자사주 매입의 결과로 보인다. JW생명과학의 자사주 취득 예상 기간은 오늘부터 6월 29일까지다.
SK바이오사이언스(+2.43%)는 모처럼 상승마감했다. 8거래일만의 반등이다. 수익성이 더 좋은 백신사업에 집중하기 위해 독감사업을 포기한다는 언론보도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유유제약(-2.23%), 셀트리온(-2.12%), 삼일제약(-1.92%), 삼성제약(-1.45%), 신풍제약우(-1.09%), 유나이티드제약(-0.90%) 등은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3.96포인트(+0.42%) 상승한 958.06을 기록했다. 하지만 제약지수 역시 의약품지수와 마찬가지로 약보합권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12.46포인트(-0.11%) 내린 1만1554.01이다.
원바이오젠(+6.42%), 오스코텍(+5.92%), 티앤엘(+5.71%), 이노테라피(+5.59%), 엘앤씨바이오(+5.40%), 펩트론(+5.28%) 등의 종목들이 주로 올랐으며 올리패스(-6.96%), 국전약품(-6.41%), 셀루메드(-5.65%), 바이넥스(-5.00%), 지놈앤컴퍼니(-4.97%), 티앤알바이오팹(-4.86%) 등은 하락한 채 장을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