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이순호] 삼일제약은 30일 미국 샌디에고 소재 바이오텍 회사인 바이오스플라이스(Biosplice)와 무릎 골관절염(OA) 신약 'Lorecivivint'에 대한 국내 개발 및 독점 판매 계약을 체결 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Lorecivivint'는 CLK·DYRK Kinase 억제제로 Wnt 경로를 조절하는 기전의 약물이다. 무릎의 기능 및 통증의 개선과 함께 구조적 개선에도 영향을 주는 최초의 약물 요법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바이오스플라이스는 무릎 골관절의 구조적 변화를 완화 시킬 수 있는 약물(DMOAD: Disease-Modifying Osteoarthritis Drug)로 'Lorecivivint'를 개발하고 있으며, 현재 미국에서 임상3상 시험을 진행 중이다.
앞선 임상2상 시험에서는 'Lorecivivint' 1회 주사 후 52주차에 엑스레이를 측정한 결과, 무릎 내측 관절 공간 너비뿐 아니라, 통증 및 기능에서 장기적 개선 효과를 보였다.
이번 계약에 따라 삼일제약은 국내에서 'Lorecivivint'의 개발과 허가, 판매를 담당한다.
바이오스플라이스는 계약금과 임상·허가 단계별 마일스톤으로 1000만달러(한화 약 113억원) 를 받는다. 향후 판매에 따른 마일스톤을 포함하면 총 계약 규모는 7000만달러(한화 약 794억원)에 달한다. 여기에 추가로 두자리 수의 로열티도 받게 된다.
한편, 삼일제약은 근골격계 질환, 소화기계 질환, 간질환, 안질환 분야에 강점이 있는 제약사다.현재 '멜록시캄', '프레가발린', '리마프로스트', '아세클로페낙', '에페리손', '이부프로펜' 등 다양한 성분의 근골격계 질환 의약품을 판매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