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품지수 선전 ... 적은 거래량에 주목하라
의약품지수 선전 ... 적은 거래량에 주목하라
추세 따라 거래량 의미 달라 정확한 파악 필요
  • 이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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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3.26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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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증권그래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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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코리아뉴스 / 이상훈] 25일, 의약품지수가 상승 마감했다. 이날 의약품지수는 전일 대비 61.23포인트(+0.35%) 오른 1만7454.96을 기록했다. 오랜만의 2거래일 연속 상승이다.

올해 주식시장 개장일인 1월 4일 2만1047.99에 비하면 17% 감소한 수치이긴 하지만, 최근 주식시장이 약보합 횡보 중인 점을 감안하면 나름 선전하는 것은 분명하다.

특히 주목할 만한 것은 거래량이다. 25일 의약품지수 거래량은 1678만1000주다. 최근 6개월 가운데 4번째로 적은 거래량이다. 가장 많았을 때는 거래량이 2억7403만7000주에 달한 적도 있다.

그렇다면 거래량이 적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할까? 이를 수학문제처럼 100% 명쾌하게 풀어내기는 쉽지 않지만 그래도 몇 가지 생각해볼만 한 것은 있다.

흔히 거래량이 증가하면 주가가 오르고 거래량이 감소하면 주가가 하락한다고 한다. 그러나 거래량이 주는 의미는 어떤 추세냐에 따라 달라진다. 먼저, 지수가 오르면서 거래량이 적은 건 긍정적인 상황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상승 추세에서 거래량이 낮음에도 지수가 오른다면 시장에 매도물량이 나오지 않아 가격이 오른다는 뜻이다. 만약 거래량이 줄어들며 지수가 점차 상승하면 이는 주식 보유자들이 팔 생각이 없다고 판단할 수 있다. 이는 상승여력이 남아있다는 의미도 될 수 있다.

일반적으로 거래량이 폭등하는 시점은 상승추세에서 큰손들이 매도자로 급변하는 경우다. 큰손들이 매도를 하게 되면 상승하던 주가가 싸졌다고 판단해 이 물량들을 받아먹으려는 쪽이 생긴다. 이 과정에서 매도물량을 소화하기 위해 거래량의 폭증이 일어나는 것이다.

최근 6개월 간 의약품지수 거래량이 가장 많았던 지난해 12월 22일에는 무려 615.45포인트(-2.86%) 빠졌다.

물론 거래량 급증이 항상 하락으로 이어지고 거래량 감소가 항상 상승으로 이어지진 않는다. 다만 상승추세에서 거래량이 적다는 것은 추세를 전환하기 위한 물량이 아직 시장에 쏟아져 나오지 않았다는 신호 정도로 파악하면 된다.

업계 한 관계자는 “거래량이 많으면 그만큼 변동폭도 크기에 상승시에는 강한 상승이, 반대로 하락시에는 급락의 가능성이 큰 만큼 항상 거래량을 염두에 둔 투자를 하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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