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신제약, 이병기號 출범 … 단독대표 체제 전환
신신제약, 이병기號 출범 … 단독대표 체제 전환
김한기 부회장 이사회 의장 맡아 경영 전반 지원
  • 이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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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3.25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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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신신제약 김한기 부회장, 이영수 회장, 이병기 대표.
(왼쪽부터) 신신제약 김한기 부회장, 이영수 회장, 이병기 대표.

[헬스코리아뉴스 / 이순호] 신신제약 김한기 부회장이 대표이사에서 물러났다. 이에 따라 신신제약은 이병기 단독 대표이사 체제로 전환됐다.

신신제약은 25일 이사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대표이사 변경 안건을 결의했다. 김 부회장은 대표직을 내려놓는 대신 이사회 의장을 맡아 경영 전반을 지원할 예정이다.

김한기 부회장은 이영수 회장의 사위다. 고려대학교 재료공학과 졸업 후 대한항공과 미국 무역회사에서 근무한 경험을 바탕으로 1986년 신신제약에 무역부 부장으로 입사했다. 2003년 대표로 선임돼 현재까지 신신제약을 이끌어 왔다.

김 부회장은 대표 선임 당시 글로벌 금융 위기 여파로 어려웠던 경영 상황을 파스로 대표되는 첩부제와 외용액 의약품에 집중하면서 구조조정 등 임직원 감원 없이 돌파했다. 또한 2003년 중앙연구소를 설립,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한 결과 대표 제품인 ‘신신파스 아렉스’를 탄생시키며 신신제약을 ‘파스 명가’로 성장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한기 부회장은 “이영수 회장님이 저를 믿어주셨던 것처럼 저도 이병기 대표를 믿고 맡기려 한다”며 “새로운 시각을 가진 이병기 대표가 만들어갈 새로운 신신제약이 순조로운 항해를 할 수 있도록 그 동안의 경험을 기반으로 최선을 다해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신신제약은 지난 2018년 1월 창엄주 이영수 회장의 장남인 이병기 사장이 신임 대표로 취임하면서 창업주인 이영수 회장, 김한기 부회장, 이병기 사장이 3인 각자 대표 체제를 구축했다. 그러나, 이로부터 2년 만인 지난해 초 이영수 회장이 대표직을 내려놓으면서 2인 각자 대표 체제로 바뀌었다. 올해는 김한기 부회장까지 대표 자리에서 물러나며 이병기 사장 단독 대표 체제가 됐다.

신신제약 이병기 대표
신신제약 이병기 대표

이병기 대표는 서울대학교 전자공학과 졸업 후 미국 미시간대 대학원에서 컴퓨터공학 석사, 산업공학 박사를 취득했다. 이후 명지대 산업경영공학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신신제약 비상임 감사와 신사업개발 이사를 거쳐 2018년 1월 신임 대표로 취임했다.

이병기 대표는 “이영수 회장님의 창업 정신과 김한기 부회장님의 위기 돌파 능력이 새로운 신신제약의 나아갈 방향을 제시해 주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코로나19 등으로 어려운 환경이지만 두 분의 가르침을 기반으로 흔들리지 않고 도약하는 신신제약이 될 것”이라고 단독대표 취임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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