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이순호] 동성제약은 지난 10일 연세대학교 의료원 산학협력단과 복막암 치료를 위한 최소침습 광역학 치료(PDT, Photodynamic Therapy) 전임상연구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연구는 동성제약이 자체 개발한 광과민제 'DSP 1944'를 활용, 복막암에 광역학 치료(PDT)를 적용하는 전임상연구다.
회사 측에 따르면, 'DSP 1944'는 기존 2세대 광과민제보다 순도를 높인 약물로 정맥주사 후 3시간이 경과하면 665nm의 파장을 갖는 적색광을 조사해 암세포만 선택적으로 파괴한다. 포르피린 계통과 클로린 계통의 광과민성 물질이어서 암세포에만 선택적으로 축적돼 암 시술 후 부작용이 없는 것이 장점이다.
동성제약 관계자는 "복막암은 대장암, 난소암, 위암 등 일차암이 복막에 전이된 암질환의 최종 단계로, 현재 치료가 포기되는 상황"이라며 "최소침습 광역학 치료(PDT)는 낮은 전신 독성으로 효과적으로 복막암을 조절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장암, 난소암, 위암의 복막암 치료는 외과적 치료가 어렵고 항암요법 역시 큰 기대를 하기 어렵다"며 "이번 연구는 복막에 전이된 환자를 포기의 영역에서 치료의 영역으로 편입시킬 수 있는 희망적인 기회"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