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승, 하락, 거래정지 … 희비엇갈린 렘데시비르 관련주
상승, 하락, 거래정지 … 희비엇갈린 렘데시비르 관련주
파미셀 약보합, 에스티팜 상승, 맥스로텍 거래정지
  • 이상훈
  • admin@hkn24.com
  • 승인 2021.03.25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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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제약회사 길리어드사이언스 항바이러스제 렘데시비르(Remdesivir)
미국 제약회사 길리어드사이언스 항바이러스제 렘데시비르(Remdesivir)

[헬스코리아뉴스 / 이상훈] 지난 24일, 렘데시비르 관련주들의 희비가 극명하게 엇갈렸다.

렘데시비르는 미국 제약회사 길리어드 사이언스가 에볼라 바이러스 치료 목적으로 개발한 약이다. 그러다 코로나19 치료제로 FDA 긴급승인을 얻으며 주목을 받았고 지난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이 코로나19 치료 목적으로 투여한 여러 치료제 중 하나로 유명세를 치렀다.

전세계에서 실시된 임상시험 결과 발병 초기 환자의 치료기간을 약 30% 단축시킬 수 있는 것으로 보고됐으나 이후 유효성 논란을 일으켰다. 여기에 WHO가 임상 데이터 부족을 근거로 중증 코로나19 환자에 렘데시비르 사용을 권고하지 않는다고 발표하면서 최초의 코로나19 치료제라는 명성은 온데간데없이 사라졌다.

또 다른 임상시험 결과, 특정 환자층에게 효과적이라는 발표도 있었으나 관심도는 예전 같지 않다. 코로나19백신들이 속속 개발돼 접종을 시작했고 다른 항체 치료제들도 등장했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렘데시비르 관련주들의 행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관련주로 파미셀이 있다. 파미셀은 렘데시비르의 원료인 '뉴클레시오드'를 생산하는 기업이다.

지난해 1월 8500원이던 파미셀의 주가는 렘데시비르의 FDA 긴급승인이 논의되자 2만 4050원까지 올랐다. 꾸준히 2만원 선을 유지했으나 점차 힘이 빠지며 1만 5000원까지 떨어졌다. 24일 종가는 250원(-1.56%) 하락한 1만5800원이다.

반면 길리어드사와 꾸준히 좋은 관계를 맺고 있는 기업으로 역시 렘데시비르 관련주로 묶이는 에스티팜은 꾸준히 우상향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2만 9800원으로 시작한 주가는 현재 8만원이 넘는다. 24일 종가는 2600원(+3.09%) 오른 8만 6800원이다. 지난해 대비 무려 191.3%가 증가했다.

맥스로텍은 다소 충격적이다. 맥스로텍은 렘데시비르의 원료를 생산해온 성운파마코피아의 관계사로 역시 관련주로 묶인다. 맥스로텍은 24일 거래가 정지됐다.

맥스로텍은 23일 "동사는 감사보고서 제출 공시에서 최근 사업연도의 재무제표에 대한 감사인의 감사의견이 감사범위제한 및 계속기업 존속능력 불확실성으로 인한 '의견거절'임을 공시했다"고 밝혔다.

이어 "동 사유는 코스닥시장상장규정 제38조의 규정에 의한 상장폐지사유에 해당되며 이와 관련 동사가 상장폐지에 대한 통지를 받은 날부터 15영업일(2021.04.13) 이내에 이의신청을 할 수 있으며 이의신청이 없는 경우에는 상장폐지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다"고 공시했다. 이에 23일 26.80% 폭락한 채 마감했으며 24일은 거래가 정지됐다.

업계 관계자는 "맥스로텍의 상장폐지 사유는 기초주권의 관리종목 지정으로 이는 신주인수권의 상장폐지를 의미한다"며 "투자자들은 회생 가능 여부를 파악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공시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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