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고공행진 티앤알바이오팹, 상승 동력은?
주가 고공행진 티앤알바이오팹, 상승 동력은?
지난해 매출 68억원, 전년 대비 430% 증가...기술력 비해 저평가 의견
  • 이상훈
  • admin@hkn24.com
  • 승인 2021.03.24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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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앤알바이오팹 로고 C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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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코리아뉴스 / 이상훈] 티앤알바이오팹의 주가가 고공 행진 중이다. 23일 종가는 전일 대비 17.48% 급등한 3만5950원이다. 이는 52주 신고가를 경신한 것으로 8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가격 변동이 없었던 3월 11일을 포함하면 무려 13일 연속 상승 중이다.

올해 증시가 개장된 1월 4일 당시 티앤알바이오팹의 주가는 1만6900원이었다. 불과 3개월이 채 되기도 전에 113%가 오른 것이다. 이로 인해 시가총액 역시 1433억2555만원에서 3035억9469만원으로 껑충 뛰었다.

총 상장주식수는 844만4915주로 최근 1주일간 외국인, 기관 매매내역을 살펴보면 외국인은 32만717주를 순매수 했으며, 기관은 18만6366주를 순매수 했다.

티앤알바이오팹은 3D 바이오 프린팅 전문 기업이다. 창업자는 3D 프린팅이라는 용어도 생소했던 2000년 초반부터 3D 프린팅 기술을 개발해 왔으며, 특히 이를 생체 조직 재생 기술과 접목하는 융합 응용 기술로 200여편 이상의 SCI급 논문을 발표해 왔다.

이후 2013년 창업해 3D 바이오프린팅 기술과 바이오 기술을 접목한 생분해성 인공지지체, 생체 조직 모델, 그리고 3D 세포치료제를 사업화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 실적은 약 68억원으로 전년 대비 430% 가까이 증가했다.

최근 들어 티앤알바이오팹이 주목받는 것은 기술력 때문이다. 세포외기질 뿐 아니라 세포 기술까지 활용해 장기 유사체나 실제 생체 장기를 만드는 3D 프린팅 기술이 주목받으면서 티앤알바이오팹 기업가치 재평가가 이어지는 것이다.

티앤알바이오팹과 유사한 사업을 진행 중인 곳으로 셀링크라는 기업이 있다. 이 회사의 시가총액은 지난해 초 약 6000억 수준이었으나 아스트라제네카 등 글로벌 제약사 등과 공동개발을 진행하며 주가가 상승, 현재는 약 3조원의 시가총액을 형성하고 있다.

그런데 최근 NH투자증권의 보고서는 “셀링크와 달리 티앤알바이오팹은 자체적으로 역분화 줄기세포(iPSC) 분화 기술을 확보 및 활용하는 등 한단계 진보된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이 보고서는 의료 분야 3D 프린팅 시장 규모를 2026년 37억달러로 전망했다. “세계 3위의 3D프린팅 특허 보유, 최초 dECM 세포 프린팅 기술 확보, iPSC의 자체 분화기술 확보 등 탑티어 수준의 기술력 보유했으며 셀링크보다 부족한 부분은 마케팅 역량”이라고 판단했다.

보고서는 이어 “기술력이 뛰어난 티앤알바이오팹이 정당하게 평가받기 위해서는 연구개발과 동시에 사업개발(BD) 역량을 키워 글로벌 파트너십 성과를 도출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덧붙였다.

티앤알바이오팹는 세계보건기구(WHO)가 미국 제약업체 존슨앤드존슨에서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의 긴급 사용을 승인한 것도 주가 상승의 한 요인이다. 티앤알바이오팹은 지난 2018년 존슨앤존슨의 자회사인 얀센 바이오텍과 최대 1조4000억 원에 이르는 계약을 체결한 바 있어서 관련주로 묶인다.

연일 상승세인 티앤알바이오팹의 주가가 오늘은 또 어떤 모습을 보일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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