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이순호] 유한양행이 SAFA(Serum Albumin Fragment Associated) 기술을 보유한 에이프릴바이오의 2대 주주로 등재됐다. 기존 보유지분에 더해 100억원을 추가 출자한 결과다.
에이프릴바이오는 최근 유한양행을 대상으로 10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유한양행은 지난해 18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유치 당시에도 전략적 투자자(SI)로 에이프릴바이오에 30억원을 투자해 4.89%의 지분을 취득한바 있다.
이후 양사는 '공동연구 신약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이번 추가 투자를 통해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했다.
유한양행이 추가 투자를 단행한 이유는 에이프릴바이오가 보유한 독자적인 플랫폼 기술인 SAFA를 활용한 공동연구를 더욱 가속화하기 위해서다.
지난 2013년 설립된 에이프릴바이오는 독자적인 인간 항체 라이브러리 (HuDVFab)기술과 항체 절편 활용 반감기를 증대시킬 수 있는 지속형 플랫폼 기술인 SAFA 등을 사용해 신약을 개발하는 항체 신약 전문기업이다.
이 회사가 개발 중인 자가면역질환 치료제(CD40L 타겟) 'APB-A1'는 미국에서 임상1상 시험을 준비 중이며 염증성 자가면역질환 치료제(IL-18 타겟) 'APB-R3'과 남성불임 치료제(FSH 타겟) 'APB-R2' 등은 전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한편, 에이프릴바이오는 올해 코스닥 시장에 기술평가에 의한 특례상장을 준비 중이다. 주요 재무적 투자자는 LB인베스트먼트, TS인베스트먼트, 하나금융투자, 이베스트투자증권, 에스제이투자파트너스, 대교인베스트먼트, 미래에쿼티파트너스, 에스엠시노기술투자, BSK인베스트먼트, 우신벤처투자, 코오롱인베스트먼트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