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이상훈] 타그리소가 EGFR변이 비소세포폐암 최적의 치료 옵션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한국아스트라제네카(대표 김상표)는19일 3세대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 표적치료제 타그리소의 수술 후 보조요법 적응증 획득 및 국내 출시 5주년을 기념한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국립암센터 한지연 최고연구원은 “타그리소는 기존 EGFR 표적치료제 대비 무진행 생존기간을 의미있게 개선했을 뿐 아니라, 중추신경계 전이 동반 유무와 관계없이 우월한 무진행 생존 기간을 나타내는 등 EGFR변이 비소세포폐암 최적의 치료 옵션 중 하나로 자리잡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사망률이 높고 예후가 불량한 폐암에서 타그리소를 먼저 쓰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덧붙였다.
기자간담회 두 번째 연자로 나선 연세의대 종양내과 홍민희 교수는 타그리소의 가장 최신 임상인 ADAURA의 주요 성과를 소개했다.
홍 교수는 “초기 병기 폐암이라도 종양절제술 후 5년 내 50% 이상에서 재발하며 IB 일부, 2기, 3기 환자에서 보조항암요법의5년 전체 생존율 개선효과는 그렇지 않은 환자 대비 5% 이하에 그친다”고 전했다.
이어 “타그리소는 3상 임상 통해 완전 종양절제술을 받은 초기 병기(1B, 2, 3A) 환자에서 위약 대비 재발 또는 사망 위험을 80%줄이는 놀라운 치료 성과를 나타냈다”며 “이는 수술 후 보조요법에서 EGFR 표적치료제의 치료 가능성을 제시한 첫 사례로서 앞으로 폐암 치료에 있어 새로운 지평을 열 것”이라고 강조했다.
타그리소는 비임상시험에서 유의하게 뇌에 침투해 작용하는 특징을 확인한 EGFR 표적치료제로, 아스트라제네카에 따르면 기존 임상연구(AURA3 Data cutoff : Apr 15, 2016, FLAURA Data cutoff : Jun 25, 2019)를 통해 중추신경계 전이를 동반한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폐암에서 표준요법 대비 사망 위험이 각각 68%, 52% 감소했다.
회사측은 “ADAURA 3상 연구에서도 위약군 대비 중추신경계 재발 위험 82% 감소를 확인 하는 등 높은 혈액뇌장벽 투과율을 통한 치료적 가치를 다시 한번 확인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