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당뇨신약 메트포르민과 병용 사용해도 안전"
"대웅제약 당뇨신약 메트포르민과 병용 사용해도 안전"
'이나보글리플로진'과 메트포르민 병용 임상1상 시험 결과 공개

"단독 투여 대비 혈중 약물 농도 비슷 … 상호작용 보고되지 않아"
  • 이순호
  • admin@hkn24.com
  • 승인 2021.03.19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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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전경
대웅제약 전경

[헬스코리아뉴스 / 이순호] 대웅제약이 개발 중인 제2형 당뇨병 치료 신약 '이나보글리플로진'과 메트포르민을 병용해서 사용해도 안전성에 문제가 없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대웅제약은 지난 12일부터 17일까지(현지시간) 온라인으로 진행된 미국임상약리학회에서 이나보글리플로진과 메트포르민을 함께 복용했을 때 약물의 상호작용을 확인한 임상1상 결과를 발표했다. 메트포르민은 제2형 당뇨병 1차 치료제로 가장 많이 쓰이는 약물이다.

발표 내용에 따르면, 이나보글리플로진이나 메트포르민을 단독 투여했을 때와 이나보글리플로진과 메트포르민을 함께 투여했을 때 혈중 약물 농도는 유의미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시험책임자인 서울대병원 임상약리학과 장인진 교수는 "임상1상을 통해 이나보글리플로진과 메트포르민을 병용했을 때 약물상호작용이 보고되지 않았다"며 "두 약물을 함께 복용해도 약물흡수 정도에 차이가 없어 병용 투여시 안전성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대웅제약은 이나보글리플로진과 메트포르민 병용 임상1상 결과를 바탕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메트포르민과 병용 요법에 대해 임상3상 계획을 승인받았다.

박현진 대웅제약 개발본부장은 "이나보글리플로진은 단독 요법부터 병용요법까지 3개의 적응증을 동시에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나보글리플로진은 대웅제약이 국내 제약사 중 최초로 개발 중인 SGLT-2 당뇨병 치료 신약이다. 혈당이 적절히 조절되지 않는 제2형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단독 투여한 임상2상에서 기존 SGLT-2 억제제보다 우수한 혈당 강하 효과를 보였다. 약물 기전상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이 감소해 안전성도 입증됐다. 

대웅제약은 이나보글리플로진을 SGLT-2 억제제 계열 내 최고(Best-in-class) 신약으로 개발 중이다. 오는 2023년 국내 발매가 목표다.

한편 국내에서는 당뇨병 환자에게 메트포르민이 1차 치료제로 권고되고 환자의 임상상태에 따라 다양한 병합요법이 권고된다. 심혈관 질환이 동반된 당뇨병환자에게는 SGLT-2억제제와 GLP-1 수용체 작용제가 우선 권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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