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이상훈] 17일 코스피지수가 하락하며 3040선으로 마감했다. 경보제약과 종근당은 코로나19 치료제 관련 호재를 등에 업고 급등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일 대비 19.67포인트(-0.64%) 내려간 3047.50을 기록했다. 외국인 5310억원, 기관 5338억원, 연기금 2421억원 등 1조3000억원이 넘는 매도 폭탄에 개인이 1조504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방어했다.

1만8000선을 목전에 뒀던 의약품지수는 70.03포인트(-0.39%) 하락한 1만7907.90으로 장을 마감하며 1만8000선 등정은 다음기회로 미뤄야 했다.
이날 의약품 종목 중에선 경보제약과 종근당 관련주들의 상승이 돋보였다. 경보제약(+29.84%)은 상한가를 기록했고 이어 종근당바이오(+25.19%), 종근당(+16.42%), 종근당홀딩스(+8.22%) 등도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이는 종근당이 국내에서 두번째로 개발을 완료한 나파벨탄이 4월 중 식약처로부터 조건부 품목허가를 받을 수 있다는 기대가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경보제약은 원료 및 완제 의약품 전문 생산업체로 종근당 그룹의 계열사다.
반면 신풍제약우(-6.29%), 신풍제약(-5.91%), 유유제약2우B(-5.83%), 유유제약1우(-5.32%), 부광약품(-2.57%), 삼성바이오로직스(-1.91%)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은 전일 보다 3.13포인트(+0.33%)오른 943.78을 기록했다. 제약지수 역시 154.12포인트(+1.35%) 올라 1만1596.09로 장을 마쳤다.
국전약품(+21.19%), 비씨월드제약(+11.30%) 등이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했고 이어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9.80%), 펩트론(+7.62%), 씨티씨바이오(+7.44%), 화일약품(+6.73%) 등이 뒤를 이었다.
국전약품의 상승 역시 나파벨탄과 관련이 있다. 국전약품은 나파벨탄의 주원료인 ‘나파모스타트’의 제조 방법과 관련한 국내 특허를 지난 2월 출원한 바 있다.
이수앱지스(-5.48%), 메디톡스(-2.92%), 바이넥스(-2.53%), 지놈앤컴퍼니(-2.16%), 세운메디칼(-2.03%), 애니젠(-1.90%) 등은 하락 마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