政 "암 걱정 없는 건강한 나라 만든다"
政 "암 걱정 없는 건강한 나라 만든다"
복지부, 16일 온라인 공청회 통해 '제4차 암관리 종합계획' 비전 및 목표 발표

고품질 암 데이터 구축 및 확산 · 예방 가능한 암 발생 감소 · 암 치료와 돌봄 격차 완화 등
  • 박민주
  • admin@hkn24.com
  • 승인 2021.03.16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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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 질병정책과 한상균 과장이 '제4차 암관리 종합계획(안)'을 발표하고 있다.
보건복지부 질병정책과 한상균 과장이 '제4차 암관리 종합계획(안)'을 발표하고 있다.

[헬스코리아뉴스 / 박민주] 정부가 '어디서나 암 걱정 없는 건강한 나라'를 만들기 위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보건복지부는 16일 온라인으로 '제4차 암 관리 종합계획'의 공청회를 열고 2021년부터 2025년까지의 암 관리 종합계획을 밝혔다. 이번 '제4차 암 관리 종합계획'의 목표는 ▲고품질 암 데이터 구축 및 확산 ▲예방 가능한 암 발생 감소 ▲암 치료·돌봄 격차 완화 등이다.

이를 위한 추진전략으로는 ▲암 빅데이터 활성화 ▲암 예방·검진 고도화 ▲암 치료·대응 내실화 ▲균등한 암 관리 기반 구축 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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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빅데이터 활성화

먼저 복지부는 암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는 인프라 조성에 나설 계획이다. 그 일환으로 암 관련 데이터를 연계·통합한 국가 단위 암 데이터(K-Cencer DW)를 구축하고, 국가 차원의 암 데이터 사업을 총괄하는 전담 기관인 '국가암데이터센터'를 지정·운영하기로 했다.

암 등록에 대한 신규 지표를 산출해 국가 암 데이터로 활용할 수 있도록 관련 제도도 개선한다. 암 등록 자료 자동 추출·수집·관리 모형을 개발해 적용하고, 암 등록 체계에 AI 기반 자동화 체계를 추가한다. 

또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는 공익적 암 연구를 확대하기 위해 항암신약개발성과확산사업(국립암센터 주관)을 통해 다기관 임상 연구를 지원하기로 했다. 사업 성과는 민간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유도할 예정이다. 

현재 국립암센터 암연구코어센터와 바이오뱅크에 속해 있는 10개 분야(실험동물, 유전체분석, 단백체분석, 생물정보분석, 의학통계분석, 동물분자영상, 유세포분석, 현미경영상, 그래픽지원, 바이오뱅크)의 암 연구지원서비스도 개방한다. 

이밖에 인공지능빅데이터암연구사업단을 운영하고, 차세대 입자방사선치료 등 첨단기술에 대한 연구 투자도 확대할 계획이다. 

 

암 예방·검진 고도화

복지부는 예방 가능한 암종(위, 대장, 간, 자궁경부)에 대해 조기 대응을 강화할 방침이다. 빅데이터를 활용해 암 발생 고위험군 DB를 구축, 이를 활용해 맞춤형 관리를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양질의 암 검진을 실시하기 위해 검진 대상과 주기 조정 등도 단계적으로 개편한다. 정확도가 낮은 검사 방법(위장조영검사 등)은 폐지하고 정확도가 높은 최신 기법(HPV DNA검사 등)의 도입을 검토하고, 현재 폐암 검진에 적용 중인 클라우드 기반 정보 시스템을 다른 암종까지 확대 적용한다. 

복지부는 기존 암정보센터를 국가암지식 정보센터로 확대·개편하고, 주제별로 특화된 암 정보를 국민에 제공할 계획도 함께 밝혔다. 또한 발암 요인 통합정보시스템을 구축해 이와 관련된 다부처 공동연구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암 환자 치료·대응 내실화

항암제는 단계적으로 급여화기로 했다. 암 치료·보장을 효율적으로 강화하기 위해서인데, 의료비 지원사업을 개편해 저소득층이나 의료급여수급자 등에 대한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암 진료 요양급여 적정성 평가는 환자 중심·성과 중심 평가로 전환해 개선한다.

소아암과 희귀·난치암의 경우, 항암제와 항암치료 요법의 효능을 개선하고 치료 가이드라인 등을 연구해 희귀·난치암의 공적 책임 제고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미래 위험 대응 강화를 위해 감염병에 대비한 암 환자 맞춤형 진료 방법과 암 생존자 지원방안도 마련한다. 또한 초고령화 사회 진입에 대비해 국내 노인 암 환자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치료·돌봄 전략을 마련할 계획이다. 

 

균등한 암 관리 기반 구축

국립암센터는 그 위상을 강화해 국가 차원의 전주기적 암 관리 정책을 발굴·지원하는 싱크탱크의 역할을 수행하도록 할 방침이다. 

우선 지역암센터의 역량을 강화해 권역·지역 내 일정 수준의 암 의료서비스를 지원하고, 국립-지역암센터 간 다기관 임상 연구를 활성화한다는 계획이다. 국가암관리위원회 산하에 전문위원회를 설치해 주요 정책의 결정에 앞서 외부 전문가들과의 전문적인 논의도 확대할 계획이다. 

암 생존자를 지원하기 위해 지역사회를 중심으로 중앙·권역 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도 지정해 운영키로 했다. 또한 취약계층 맞춤형 지원을 위해 비대면 암 검진을 개발하고 계층별 암 진단 후 의료 이용 행태를 파악해 대응 방안도 마련할 예정이다. 

보건복지부는 오늘 발표한 암 관리 종합계획에 대한 이행실태와 정책성과를 국가암관리위원회를 통해 보고·평가·공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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