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이상훈] 코스피지수가 소폭 하락했다. 15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대비 8.68포인트(-0.28%) 하락한 3045.71로 장을 마감했다. 개인이 5227억원을 순매수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149억원, 3161억원을 팔아 치웠다. 특이한 점은 50일 넘게 순매도했던 연기금은 모처럼 매수세로 돌아섰다는 점이다. 이날 연기금은 52거래일 만에 1105억원을 사들였다.
코스피가 약보합 상태로 마감한 가운데 의약품지수도 전일 대비 196.83포인트(-1.11%)하락한 1만7608을 기록했다. 아쉬운 점은 의약품의 하락폭이 다소 크다는 점이다. 15일 의약품보다 하락폭이 더 큰 업종은 전기전자(-1.25%)가 유일하다.
상승한 주요 종목을 살펴보면 JW중외제약우(+12.54%), 유유제약1우(+11.17%), 에이프로젠제약(+10.48%) 등이 두 자릿수 상승을 기록했다. 이어 신풍제약(+3.83%), 유유제약2우B(+3.28%), JW중외제약2우B(+3.13%) 등이다.
이중 에이프로젠제약은 노무라증권과 자문계약을 맺고, 미국 나스닥 상장 등 해외 IPO를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하락한 종목은 셀트리온(-2.69%), 진원생명과학(-2.28%), 녹십자(-2.05%), 한올바이오파마(-1.52%), 일양약품(-1.43%), 대웅제약(-1.20%) 등이다.
코스닥은 전일 보다 1.42포인트(+0.15%) 소폭 상승했으나 제약지수는 36.23포인트(-0.32%) 소폭 하락해 1만1191.23으로 장을 마감했다.
네이처셀(+10.11%), 바이넥스(+8.03%), 동구바이오제약(+5.96%), 우진비앤지(+5.22%), 고려제약(4.98%), 아스타(+4.26%) 등의 종목들이 주로 올랐다.
네이처셀은 관계사인 알바이오가 개발하고 있는 자가지방 유래 중간엽줄기세포를 이용한 중증 무릎 퇴행성관절염 치료제 '조인트스템'의 국내 3상 임상시험 유효성 평가 탑라인 결과 발표가 호재로 작용했다. 회사는 발표를 통해 관절 기능 및 통증 모두 통계적 유의성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무상증자를 공시한 올리패스 역시 모처럼 상승 마감(+2.65%)했다. 올리패스는 비마약성 진통제 신약 OLP-1002의 호주 임상 1b상에서 위약군 그룹의 통증 평가 수치가 예상과 달리 진통제 투약군보다 과도하게 감소하는 등의 특이사항이 발생하며 이틀 연속 하한가를 기록하는 등 주가가 크게 떨어진 바 있다.
반면 나이벡(-4.82%), 화일약품(-3.18%), 테라젠이텍스(-2.87%), 유틸렉스(-2.75%),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2.71%), 피씨엘(-2.51%) 등은 하락했다. 공모주 열풍을 일으킬 것으로 내다봤던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는 오늘도 하락세를 면치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