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사이언스,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백신 개발 돌입
SK바이오사이언스,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백신 개발 돌입
CEPI로부터 1420만달러 지원받아 … 'GBP510' 공정개발 지원금도 1250만달러 수령

‘GBP510’ 플랫폼 활용 변이 백신 개발 박차 … 코백스 퍼실리티 통해 글로벌 공급
  • 이순호
  • admin@hkn24.com
  • 승인 2021.03.11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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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사이언스 직원들이 안동L하우스에서 생산되는 코로나19 백신을 검수하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 직원들이 안동L하우스에서 생산되는 코로나19 백신을 검수하고 있다.

[헬스코리아뉴스 / 이순호] SK바이오사이언스가 국제민간기구인 CEPI(전염병대비혁신연합)의 지원을 받아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에 대응하기 위한 백신 개발에 돌입한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CEPI로부터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예방 백신을 개발하는 데 최대 1420만달러(한화 약 160억원)의 연구개발비를 지원받는다고 11일 밝혔다. 

또한 CEPI로부터 'GBP510' 공정을 상업 생산 규모로 확대하기 위한 공정개발비도 추가로 지원받았다. 지원 규모는 최대 1250만달러(한화 약 141억원)다.

이에 따라 SK바이오사이언스는 빌&멜린다게이츠재단(BMGF)의 후보물질 발굴 및 비임상 지원금과 CEPI의 기존 임상 1/2상 지원금을 포함해 GBP510 관련 개발비로만 총 4030만달러(약 454억원)를 확보하게 됐다.

CEPI의 이번 지원은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의 위협에 더 광범위하게 대처하기 위한 것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글로벌에서 인정받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한 전방위적 대응 체제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예방 백신은 SK바이오사이언스가 현재 임상을 진행 중인 코로나19 백신 'GBP510'의 개발 플랫폼을 활용해 개발할 예정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이 플랫폼 기술을 이용해 남아프리카공화국 등에서 발견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백신까지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백신 후보가 개발되면 부스터샷(기존 백신에 추가로 접종하는 백신)과 다가 백신(두 종류 이상의 바이러스를 예방하는 백신) 등의 연구도 수행할 예정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GBP510'의 성공적 개발을 목표로 CEPI 등과 임상3상 및 상업화 단계에서의 협력 방안에 대한 논의도 지속해서 이어갈 방침이다.

'GBP510'은 지난해 SK바이오사이언스가 미국 워싱턴대학 항원 디자인 연구소와 공동으로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이다. CEPI가 추진하는 'Wave2'(차세대 코로나19 백신) 개발 프로젝트의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바 있다. Wave2에 선정된 'GBP510'은 개발을 완료하면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를 통해 전 세계에 공급된다.  

SK바이오사이언스 안재용 대표는 "순조롭게 개발이 진행되고 있는 백신 플랫폼을 활용하면 변이된 바이러스에 대한 연구도 빠르게 완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K바이오사이언스는 자체 기술을 활용한 백신 개발과 글로벌 백신의 위탁 생산, 글로벌 백신의 기술 이전 등 코로나19 백신을 위해 가동할 수 있는 모든 채널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GBP510'은 최근 GSK(GlaxoSmithKline) 등 글로벌 제약사의 협력 아래 임상 1/2상에 돌입하며 개발에 속도를 붙였고 SK바이오사이언스가 개발 중인 다른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NBP2001'도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아스트라제네카와 영국 옥스퍼드대학이 개발한 코로나19 백신과 노바백스의 코로나19 백신을 위탁생산하고 있으며, 노바백스와는 코로나19 백신 'NVX-CoV2373'에 대한 기술 이전(License-In) 계약을 체결해 국내 생산 및 판권을 확보하기도 했다.

또한 질병관리청의 '코로나19 백신 국내 유통관리 체계 구축·운영' 과제에 수행기관으로 선정되며 국내로 들어오는 코로나19 백신의 유통, 보관 및 콜드체인 구축, 입·출하 관리 등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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