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이상훈] 오전 한 때 반짝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그게 다였다. 결국 힘에 부친 의약품지수는 1만7000선이 무너졌고 제약지수 역시 1만1000선을 내줬다.
10일 코스피지수는 전날 대비 18.00포인트(-0.60%) 하락한 2958.12로 거래를 마쳤다. 5일째 하락세다. 개장 직후 기세 좋게 3000선을 회복하며 출발했지만 오후가 되면서 점차 힘이 빠졌다. 외국인 121억원, 기관 4082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고 개인은 4115억원을 사들였다.
의약품지수도 코스피와 궤를 같이 했다. 장 시작하면서 1만7300을 넘기도 했으나 역시 오후가 되자 점차 하락, 결국 전일 보다 78.43포인트(-0.47%) 떨어진 1만6979.72로 장을 마쳤다. 5거래일 연속 하락 흐름이다. 의약품지수가 1만6000대 지수를 기록한 것은 지난해 11월 2일(1만6489.48) 이후 약 4개월 만이다.
상승한 주요 종목들을 살펴보면 유나이티드제약(+5.53%), 보령제약(+5.24%), 종근당홀딩스(+4.48%), 한올바이오파마(+3.43%), 경보제약(+2.65%), 유한양행(+1.02%) 등이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이 미국 특허청으로부터 오메가-3와 스타틴 복합제제의 기술 특허를 등록 받았다는 소식에 상승했다.
하락한 주요 종목들은 유유제약1우(-5.66%), 종근당바이오(-4.41%), 삼성제약(-4.07%), 동화약품(-3.73%), 녹십자(-3.45%), 종근당(-3.44%) 등이다.
코스닥도 6.29포인트(-0.70%) 하락한 890.07로 마감했고 제약지수 역시 77.23포인트(-0.70%) 빠진 1만923.73을 기록, 1만1100선을 내주고 말았다. 의약품지수와 마찬가지로 5일 연속 하락 중이다.
KPX생명과학(+4.93%), 삼천당제약(+4.65%), 휴젤(+3.72%), 옵티팜(+3.37%), 코아스템(+3.03%), 나이벡(+2.95%) 등이 상승했으며 퓨처켐(-9.64%), 아이큐어(-5.70%), 올리패스(-5.00%), 바이넥스(-4.97%), 엔케이맥스(-4.61%), 메디톡스(-3.98%) 등은 하락했다.
주초 악재가 발생했던 올리패스와 바이넥스가 여전히 하락한 종목에 이름을 올리고 있으며, 보툴리눔 톡신 제제 경쟁 업체인 휴젤과 메디톡스는 희비가 엇갈리는 모습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