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사이언스, 청약 첫날 14조 뭉칫돈 몰려
SK바이오사이언스, 청약 첫날 14조 뭉칫돈 몰려
바뀐 청약 방식도 인기몰이에 한 몫 ... 역대 최대 증거금 기록 여부 관심
  • 이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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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3.10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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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사이언스 CI
SK바이오사이언스 CI

[헬스코리아뉴스 / 이상훈] 9일, 코스피는 3000선을 내줬지만 공모주 청약에는 투자자들이 대거 몰렸다. SK바이오사이언스 일반 공모 청약이 시작되자마자 엄청난 뭉칫돈이 몰리며 뜨거운 열기를 실감케 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가 9일 일반 청약 접수를 개시하자 역대 2위에 해당하는 무려 14조1474억원의 청약 증거금이 몰렸다. 첫날 청약 증거금으로 16조원 넘게 몰렸던 카카오게임즈에는 미치지 못했으나 5조9412억원의 SK바이오팜과 8조6242억원의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가뿐히 뛰어넘었다.

SK바이오사이언스의 첫날 청약건수는 126만1114건, 청약수량은 4억3530만주로 집계됐다. NH투자증권에 접수된 청약 신청 건수만 해도 34만건이 넘었다.

삼성증권의 경쟁률이 154.08대 1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NH투자증권(82.38대 1), 한국투자증권(78.16대 1), 하나금융투자(66.14대 1), 미래에셋대우(63.32대 1), SK증권(30.90대 1) 순이었다.

올해부터는 균등배정방식이 도입되기에 증권사별 배정 물량과 경쟁률, 청약건수가 다르다. 따라서 같은 금액을 청약해도 증권사마다 배정받을 수 있는 물량에 차이가 있다.

통상적으로 공모주 청약 경쟁률은 마감을 앞두고 더 오르기 때문에 마지막날인 오늘(10일)은 더욱 열기를 뿜을 것으로 보인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10일 오전 10시부터 청약 접수를 시작해 오후 4시에 마감한다

이번 흥행은 사전에 어느정도 예상됐었다. 앞서 지난 4~5일 진행된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무려 1275.47대 1이라는 경쟁률을 기록했고 공모 희망가도 밴드 최상단인 6만5000원으로 결정됐다.

바뀐 청약 방식도 흥행에 한 몫을 단단히 하고 있다. 예전에는 증거금을 많이 낼수록 더 많은 주식을 받는 방식이었으나 올해부턴 일반인 공모에 배정된 물량 절반을 증거금 규모에 상관없이 똑같이 나눠주는 방식으로 바뀐 것이다.

예를 들어 청약자가 최소 수량인 10주를 청약하고 이에 대한 증거금 32만5000원을 넣으면 적어도 1주는 무조건 확보한다. 만약 상장 첫날 공모가의 두배로 시초가를 형성한 뒤 상한가까지 직행하는 따상을 기록할 경우 주당 수익은 약 10만원에 이른다.

그리고 계좌를 여러 개 만들어 중복 청약하는 것도 가능해져 투자자들이 더 몰렸다. 어제 하루 종일 어지간한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SK바이오사이언스 청약 얘기가 끊이지 않았다.

역대 청약 증거금 최대 기록은 카카오게임즈의 58조5543억원이었다. 오늘 SK바이오사이언스가 이 기록을 깰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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