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사이언스 최종 공모가 6만5000원 확정
SK바이오사이언스 최종 공모가 6만5000원 확정
9~10일 일반 청약 실시, SK바이오팜 신화 재현할지 관심
  • 이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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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3.08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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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사이언스 CI
SK바이오사이언스 CI

[헬스코리아뉴스 / 이상훈] SK바이오사이언스의 공모가가 밴드 최상단인 6만5000원으로 최종 결정됐다.

올해 IPO최대어 중 하나인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 4~5일 양일간 기관 수요예측을 진행했다. 수요예측이란 공모주 청약에 앞서 기관투자자가 발행회사의 증권신고서 및 투자설명서를 참조해 대표주관회사에 매입희망수량과 가격을 제시하는 과정을 말한다. 이를 통해 최종 공모가액이 결정된다.

이번 수요예측에서 가장 큰 관심사는 역시 공모가였다. SK바이오사이언스의 공모가 밴드는 4만9000원~6만5000원이다. 업계에 따르면 대부분의 국내 기관을 비롯해 해외 큰 손들도 이번 수요예측에 참전했다.

업계에서는 기관투자자 대부분이 밴드 최상단 가격을 희망가격으로 제시할 것으로 예상해 최종 공모가가 6만5000원으로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그리고 실제로 공모가가 6만5000원으로 결정됐다. 이에 따라 총 공모주 2295만주를 통한 공모금액은 1조4917억원에 이른다.

이제 관심은 오는 9~10일 예정된 일반 청약에서 작년 같은 그룹 계열사인 SK바이오팜과 같은 공모주 청약 열풍이 재현될지 여부다.

SK바이오팜은 작년 일반 청약에서 약 31조원의 증거금을 끌어 모아 당시 역대 최대 기록을 세운 바 있다. 실적만 보면 SK바이오사이언스는 2019년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이 각각 1839억원, 228억원, 147억원으로 이미 흑자 기업이라는 점에서 같은 해 영업손실 793억원, 순손실 715억원을 낸 SK바이오팜과 차이가 있다.

게다가 상장 후 기업가치가 5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2분기부터 아스트라제네카·노바백스와 맺은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 계약 관련 실적이 나올 것으로 전망돼 상장 후에도 주가 흐름이 긍정적일 것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상장 예정일은 오는 18일인데 상장 첫날 시초가격은 호가 접수를 통해 최종 공모가 6만5000원의 90%에서 200% 사이에서 결정된다. 만약 200%인 13만원으로 시초가가 결정되고 상한가를 기록하는 소위 ‘따상’을 가면 16만9000원까지 주가가 오르게 된다.

다만 대형 공모주라고 해서 반드시 오른다는 보장은 없기에 공모주 투자 시 공모주의 미래 사업계획이나 투자 위험요소도 살펴보는 게 좋다. 지난해 공모주 열풍이 불면서 공모기업 70곳 중 무려 56곳이 밴드 최상단에서 공모가가 확정됐다. 하지만 이중 연말 기준 공모가 아래로 주가가 내려간 기업도 8곳에 이른다.

한편 SK바이오사이언스는 아스트라제네카, 노바백스의 코로나19 백신 국내 위탁생산업체로서, 문재인 대통령도 두 번이나 방문했을 정도로 주목받는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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