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 인공관절수술은 왜 하는가?
무릎 인공관절수술은 왜 하는가?
  • 조승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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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3.04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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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배 정형외과 전문의 / 연세건우병원

[헬스코리아뉴스 / 조승배] 관절염은 관절 사이에 있는 연골이 닳으면서 발생한다. 연골이 닳는 데에는 여러 원인이 있겠지만 그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노화다. 노력 여하에 따라 연골의 노화를 지연시킬 수는 있다고 쳐도 노화 그 자체를 막을 수는 없다. 무릎을 사용하다 보면 닳는 건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약학정보원이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60세 이상 노인의 약 1/3이 퇴행성 관절염을 앓고 있다고 한다.

연골은 다른 신체부위와 달리 한번 닳으면 저절로 재생이 되지 않는다. 전문가들이 젊었을 때부터 무릎을 과하게 사용하는 운동이나, 업무를 지양하라고 조언하는 것도 이때문이다. 그러나 방법이 없는 것은 아니다. 

기술은 꾸준히 발전하고 있고 인류는 늘 불가능에서 가능성을 찾아낸다. 재생이 안되면 기술로 '대체'를 해버리면 된다. 무릎 인공관절이 그것이다.

‘무릎인공관절치환술’로도 불리는 이 수술은 낡고 고장 난 자연 관절을 대신해 새로운 관절, 즉 ‘인공관절’로 교체하는 수술이다. 하지만 사람들은 자신의 뼈에 인공적인 보형물을 끼워넣는 것을 두려워한다. 각종 부작용이나 후유증이 있을까봐서다.  

그렇다고 극심한 통증을 유발하는 무릎관절을 그대로 둘 수도 없는 노릇이다. 수술은 그래서 하는 것이다. 인공관절전치환술의 경우 금속 보형물과 플라스틱 보형물이 함께 들어가는 까다로운 수술이다 보니 어려운 것은 맞지만, 잃는 것보다 얻는 것이 많기 때문에 수술을 하는 것이다.

의료선진국인 미국에서는 연간 100만건 정도 시행될 정도로 무릎관절치환술이 보편화돼 있다. 한국도 점차 수술사례가 늘고 있다. 2019년에는 약 7만 7000 건이 수행되었는데 대부분 60세 이상 고령층이었다. 무릎인공관절치환술을 받은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국보건연구원이 조사한 결과를 보면, 90%가량의 환자가 수술 후 통증은 확실히 감소하고, 무릎 기능이 좋아졌다고 답했다. 보형물과 수술 기법이 발전하면서 성공률도 점점 높아지고 있다. 무릎관절염으로 고생하는 환자들이 결국 수술을 선택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필자는 인공관절수술을 고민하고 있는 환자들에게 두 가지를 고려하라고 말하고 싶다. 첫번째는 수술 경험이 많은 병원과 의사를 찾는 것, 두번째는 수술 후 재활을 확실히 할 것이다.

인공관절수술을 선택할 때는 수혈량과 절개부위를 최소화 할 수 있는 부분인공관절 수술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 요즘은 손상부위만 부분인공관절로 대체하는 술식이 발전하여, 관절염 말기의 경우라도 자신의 정상관절과 주변인대조직을 어느 정도 보존할 수 있다. 

특히 무릎관절치환술을 받은 환자들은 재활 치료를 반드시 수반해야 한다. 수술받은 부위의 근력을 강화하고 또 관절가동범위를 회복해야 하기 때문이다. 퇴행성 관절염 환자는 통증으로 인해 수술 전부터 무릎 부위의 근력이 약화돼 있는 경우가 많다. 수술 후에는 통증과 붓기로 인해 무릎 근력은 더욱 약화된다. 재활치료를 통해 수술 전보다 무릎 근육을 강화시켜야 한다. 그래야 통증을 줄일 수 있고 관절의 움직임과 근력을 보다 빠르게 회복할 수 있다. [글 : 조승배 정형외과 전문의 / 연세건우병원] 

 

[무릎인공관절수술 참고 자료]

무릎관절염 진행단계
무릎관절염 진행단계
무릎인공관절 전치환술과 부분치환술
무릎인공관절 전치환술과 부분치환술
무릎관절염 진행단계별 증상
퇴행성관절염 자가진단법
퇴행성관절염 자가진단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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