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이상훈] 3월 첫 거래일인 2일, 코스피 의약품지수는 하락했고 코스닥 제약지수는 상승했다.
2일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30.92포인트(+1.03%) 오른 3043.87로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가 유입된 결과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045억원, 4451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6265억원을 순매도했다.
하지만 코스피 의약품지수는 전날 보다 103.00포인트(-0.57%) 하락한 1만8010.52로 장을 마쳤다. 상승한 주요 종목을 살펴보면 신풍제약(+8.47%), 신풍제약우(+6.60%), 현대약품(+3.86%), 일동제약(+3.50%), 유유제약(+2.98%), 제일약품(+2.36%) 등이다.
신풍제약의 상승률이 두드러졌는데, 급성 허혈성 뇌졸중 치료제 후보물질 국내 3상이 하반기 개시될 것이라는 전망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이날 신풍제약은 “전국 14개 대학병원에서 진행된 오타플리마스타트 2상 임상데이터 통계 분석이 곧 시작되며 데이터 분석이 완료되면 하반기 국내 3상 진입 예정”이라고 밝혔다.
반면 하락한 종목들을 보면 한미약품(-7.00%), 부광약품(-6.64%), 삼성제약(-3.47%), 일양약품(-3.27%), 삼진제약(-3.14%), 일양약품우(-3.04%) 등이다.
가장 하락폭이 컸던 한미약품은 경구용 항암신약 ‘오락솔’의 FDA 연내 허가 불발 소식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회사측에 따르면 한미약품의 파트너사 아테넥스가 FDA에서 전이성 유방암 치료제 ‘오락솔’의 시판허가에 대한 보완요구 서한(CRL)을 받았다. 이에 한미약품은 보완 요구 자료를 분석해 대응 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다.
코스닥은 9.23포인트(+1.01%) 오른 923.17로 장을 마쳤다. 제약지수도 전일 보다 239.42포인트(+2.10%) 올라 1만1634.16을 기록했다.
이수앱지스(+17.59%), 인트론바이오(+15.31%)가 두 자릿수 상승을 기록했고 이어 네이처셀(+8.86%), 테라젠이텍스(+8.41%), 동구바이오제약(7.79%), 오스코텍(+7.56%) 등이 뒤를 따랐다.
피플바이오(-8.53%), 녹십자웰빙(-7.86%), 세운메디칼(-6.21%), 팬젠(-3.50%), 셀레믹스(-3.18%), 한국비엔씨(-2.86%) 등은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