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박민주] 정부가 희귀 항암제 1회 투약 비용이 2200만원에 이르는 '루타테라주'에 대해 환자지원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한국희귀·필수의약품센터, 해외 의약품 개발사(Advanced Accelerator Applications), 한국환자단체연합회와 협의해 희귀 항암제 '루타테라주'에 대한 환자지원 프로그램을 2일부터 12개월 동안 한시적으로 운영한다.
한국노타비스의 '루타테라주'(루테튬(177Lu) 옥소도트레오타이드)는 소마토스타틴 수용체 양성의 위·장·췌장계 성인 신경내분비종양을 치료하는 약물이다. 환자에 7.4GBq을 8주 간격으로 총 4회 투여한다. 치료 주기(총 4회)당 약제비용은 약 8800만원으로, 고가의 의약품이다.
환자들은 이번에 실시하는 환자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최소 1회분의 의약품을 무상으로 공급받을 수 있다.
식약처는 이번 환자지원 프로그램을 2일부터 약 12개월간 한시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운영 기간이 끝나더라도 종료일 전에 프로그램에 참여한 환자는 계획된 치료기간 동안 의약품을 공급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다만, '루타테라주'의 급여 등재 시점에 따라 해당 프로그램은 조기에 종료될 수 있어 환자들은 프로그램 참여를 서두를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