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등 4개사 신약기술수출상 수상
한미약품 등 4개사 신약기술수출상 수상
신약조합, 제22회 대한민국신약개발상(KNDA) 시상식 개최

한미약품, 레고켐 바이오사이언스, 알테오젠, 올릭스 수상 영예 
  • 박정식
  • admin@hkn24.com
  • 승인 2021.02.26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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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열린 제22회 대한민국신약개발상 시상식 장면.
26일 열린 제22회 대한민국신약개발상 시상식에서 신약조합 김동연 이사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헬스코리아뉴스 / 박정식]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이사장 김동연)은 26일 서울 삼정호텔 제라늄홀에서 ‘제22회 대한민국신약개발상 시상식’을 개최, 신약개발 및 기술수출 성과를 치하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 비알콜성지방간염 치료제 ‘에피노페그듀타이드’를 개발한 한미약품 △ ADC 후보물질 및 ADC 플랫폼을 개발한 레고켐 바이오사이언스 △ 인간 히알루로니다제 원천기술을 개발한 알테오젠 △ 건성 및 습성 황반변성 치료제 ‘OLX301A’ 및 망막하 섬유화증 및 습성 황반변성 치료제 ‘OLX301D’를 개발한 올릭스 등 4개사가 기술수출부문 기술수출상을 수상했다.

 

제22회 대한민국신약개발상 시상식에서 한미약품 관계자가 수상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제22회 대한민국신약개발상 시상식에서 한미약품 관계자가 수상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한미약품이 개발한 비알콜성지방간염 치료제 ‘에피노페그듀타이드’는 인슐린 분비 및 식욕 억제를 돕는 GLP-1과 에너지대사량을 증가시키는 글루카곤을 동시에 활성화하는 이중 작용 치료제이다. 비알콜성지방간염은 현재까지 승인된 치료제가 전무하여 의학적 미충족 수요가 높은 분야로 에피노페그듀타이드가 세계 최초로 비알콜성지방간염 치료제로 승인 받을 경우, 국산 글로벌 신약으로서 전 세계 인류의 보건 향상에 기여함은 물론 환자의 경제적 부담 또한 현저히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한미약품은 2020년 8월, 미국 MSD로부터 확정된 계약금 1000만 달러(약 119억 원)와 단계별 임상개발 및 허가, 상업화 마일스톤으로 최대 8억 6000만 달러(약 1조 272억 원)를 수령하며, 제품 출시 이후에는 두 자리 수 퍼센트의 판매 로열티를 받는 조건으로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제22회 대한민국신약개발상 시상식에서 레고켐 관계자가 수상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제22회 대한민국신약개발상 시상식에서 레고켐 관계자가 수상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레고켐 바이오사이언스가 개발한 ‘ADC’는 항체와 항암약물을 링커로 접합하여 항체의 선택성과 약물의 강력한 암세포 사멸 기능을 결합한 혁신적 치료제로서 정상 세포는 손상시키지 않으면서 약물을 암세포에 정확하게 전달하여 기존의 항암제들에 비해 부작용을 크게 낮출 수 있는 기술이다. 지난 4월 영국 익수다테라퓨틱스와 4억 725만 달러(약 4963억 원) 규모의 ADC 원천기술 이전 계약을 체결하였으며, 5월에는 익수다와 ADC 기반 항암신약 관련 2억 2700만 달러(약 2722억 원) 규모의 추가 계약을 체결했다. 이어, 10월에는 중국 시스톤파마슈티컬즈와 ADC 항암신약 관련 최대 3억 6350만 달러(약 4000억 원) 규모의 기술수출 계약을 맺었다. 이어 12월에는 미국 픽시스온콜로지와 총 2억 9400만 달러(약 3255억 원) 규모의 계약 체결하고, 일본 제약사(비공개)와 ADC 항암신약 관련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하는 등 지난 해 기술수출로 약 1조 5000의 글로벌 기술이전 실적을 달성했다고 신약조합은 설명했다.

 

제22회 대한민국신약개발상 시상식에서 알테오젠 관계자가 수상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제22회 대한민국신약개발상 시상식에서 알테오젠 관계자가 수상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알테오젠이 개발한 ‘인간 히알루로니다제 원천기술(ALT-B4)’은 기존에 정맥주사용 항체나 단백질 의약품을 사용이 간편한 피하주사용 제형으로 바꿔주는 플랫폼 기술이다. 이 기술을 통해 환자들의 투약 편의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환자당 치료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알테오젠은 2020년 6월, 글로벌 10대 제약사와 계약금 1600만 달러(194억 원), 후보물질의 임상 개발, 허가 및 판매 등 개발단계에 따른 기술료 총 38억 6500만 달러(4조 6770억 원) 규모의 비독점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2021년 1월에도 글로벌 제네릭 회사인 인도 인타스파마슈티컬과 총 1266억 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하는 등 계속해서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고 신약조합은 전했다.

 

제22회 대한민국신약개발상 시상식에서 올릭스 관계자가 수상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제22회 대한민국신약개발상 시상식에서 올릭스 관계자가 수상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올릭스가 개발한 건성 및 습성 황반변성(AMD) 치료제 ‘OLX301A’와 망막하 섬유화증(Subretinal Fibrosis) 및 습성 황반변성 치료제 ‘OLX301D’는 최대 4개의 안 질환 치료 리보핵산(RNA) 치료제 후보물질이다. 올릭스는 지난 해 10월, 프랑스 안과 전문기업인 떼아오픈이노베이션과 선급금 530만 유로(약 72억 원), 향후 단계별 마일스톤 1억 6165만 유로(약 2210억 원)를 포함해 총 1억 6695만 유로(약 2282억 원) 규모의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OLX301A'의 치료질환인 건성 황반변성, 'OLX301D'의 치료질환인 망막화 섬유화증은 현재 치료제가 없는 질환으로 올릭스가 치료제를 성공적으로 개발할 경우, OLX301A와 OLX301D는 해당 질환의 첫 번째 혁신 신약인 '퍼스트 인 클래스(First-in-class)'가 될 것으로 기대를 받고 있다.

올해 22회를 맞는 대한민국신약개발상은 국내 전 산업분야에 걸쳐 민간이 주도하고 정부가 후원하여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제정된 신약개발분야 상으로서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이 국내 제약·바이오헬스산업의 발전과 신약 연구개발 의욕 고취를 위하여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보건복지부, 산업통상자원부 후원으로 1999년 4월 제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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