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이상훈] 코스피 지수가 2% 넘게 떨어지며 3000선이 붕괴됐다. 3000선 밑으로 떨어져 마감한 경우는 지난달 29일 이후 16거래일 만이다.
코스피, 보령제약 · JW중외제약2우B 딱 2종목만 올라
이날 코스피는 75.11포인트(-2.45%) 떨어진 2994.98을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홍콩 정부가 증권 거래 인지세(거래세) 인상을 검토한다는 소식에 차익 실현을 위한 매물이 나오면서 증시가 급락한 것으로 분석했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318억원, 1351억원 어치의 물량을 쏟아냈다.
코스피의 모든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의약품지수는 529.26포인트(-2.92%)가 하락한 1만7599를 기록해 1만8000선이 무너졌다.
보령제약(+1.49%), JW중외제약2우B(+0.34%) 만이 올랐으며 나머지 종목은 모두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하락한 주요 종목을 살펴보면 광동제약(-5.87%), 종근당홀딩스(-5.53%), 유유제약(-5.04%), 환인제약(-5.03%), 대웅제약(-4.88%), 명문제약(-4.87%) 등이다.
코스닥, 한국파마 모처럼 15.305 급등
코스닥지수도 30.29포인트(-3.23%) 급락했으나 906.31로 마감해 간신히 900선은 지켜냈다. 제약지수 역시 279.76포인트(-2.43%) 하락한 1만1211.44를 기록했으나 이 같은 하락장 속에서도 피플바이오는 상한가를 기록했고 연일 부진했던 한국파마도 모처럼 15.30%이라는 큰 폭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어 인트론바이오(+6.86%), 나이벡(+5.72%), 엔케이맥스(+2.76%), 오스코텍(+2.64%) 등이 상승한 주요 종목들이다.
반면 이수앱지스(-14.27%), 팬젠(-11.20%), 고려제약(-10.42%), 바이넥스(-7.73%), 아이큐어(-7.07%), 휴메딕스(-7.02%) 등은 하락한 채 장을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