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임도이] 항체의약품 개발기업인 알테오젠(대표이사 박순재)은 23일 잠정 영업실적 공시를 통해 2020년도 개별기준 매출액 264억원, 영업이익 57억7000원, 당기순이익 42억9000만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액은 98.2%, 영업이익은 532.8%, 당기순이익은 144.5% 증가한 것이다.
알테오젠은 지난해 기술수출 계약금 수령과 글로벌 임상 진행 등으로 매출이 전년 대비 약 2배가량 늘었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 인간 히알루로니다제 원천 기술에 대한 글로벌 10대 제약사 기술수출 계약금 등으로 255억원을 받았다. 이 기술은 정맥주사(IV)를 피하주사(SC) 형태로 바꾸는 기술이다.
브라질 크리스탈리아와는 지속형 인성장호르몬 글로벌 임상을 공동 진행하고, 치루(QiLu)제약과는 허셉틴 바이오시밀러의 중국 임상 1상을 완료해 매출 상승에 기여했다.
매출에 따라 비용의 규모도 커지고 있다. ADC유방암/위암치료제는 지난해 임상 1상 마무리 후 면역항암제와 병용투여 등 임상 2상을 준비하고 있으며, 지속형 인성장호르몬은 인도에서 임상 2상을 계획하고 있다. 이밖에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임상1상을 완료했다.
[알테오젠 2020년 별도재무제표 기준 잠정 영업실적]
구분 (단위:백만원, %) |
당기실적 |
전기실적 |
전기대비증감액(증감율) |
전년동기실적 |
전년동기대비증감액(증감율) |
|
(2020.4Q) |
(2020.3Q) |
(2019.4Q) |
||||
매출액 |
당해실적 |
749 |
9,216 |
-91.9 |
11,145 |
-93.3% |
누계실적 |
26,408 |
- |
- |
13,323 |
98.2% |
|
영업이익 |
당해실적 |
-6,014 |
5,164 |
적자전환 |
7,484 |
적자전환 |
누계실적 |
5,771 |
- |
- |
912 |
532.8% |
|
법인세비용차감전계속사업이익 |
당해실적 |
-5,678 |
4,825 |
적자전환 |
7,363 |
적자전환 |
누계실적 |
4,685 |
- |
- |
1,773 |
164.2% |
|
당기순이익 |
당해실적 |
-5,704 |
4,788 |
적자전환 |
7,344 |
적자전환 |
누계실적 |
4,289 |
- |
- |
1,754 |
144.5% |
알테오젠 관계자는 “2020년은 전년 대비 약 2배의 매출액 상승이 있었고, 올해는 인간 히알루로니다아제의 원천 기술의 추가적인 기술이전, 히알루로니다아제 자체 제품의 허가 이후에는 제품으로 매출이 일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존에 계약했던 글로벌 기업들의 임상 진출에 따른 마일스톤도 상당수 들어올 것으로 예상되며, 바이오베타 개발 및 원천기술도 지속적으로 개발하여 이를 라이센싱 아웃할 예정이어서 매출액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하지만 4분기 실적은 매우 좋지 않았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93.3% 줄었고 영업이익(-60억원)과 순이익(-57억원)은 큰 폭의 적자를 기록, 연간 실적과 대조를 보였다.
최근 지속되고 있는 알테오젠의 주가하락은 이런 영향으로 풀이된다.